'황선홍호' U23 대표팀, UAE 3-0 완파…도하컵 전승 우승

안재준 선제골, 홍시후 멀티골

홍시후(왼쪽)(KF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도하컵에서 우승했다.

황선홍호는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하컵 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U23 연령별 대표팀 친선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오만전 3-0, 이라크전 1-0 승리를 묶어 3전 전승, 무실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 3골을 몰아쳤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재준이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부터는 홍시후의 '쇼 타임'이 펼쳐졌다.

홍시후는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고영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완전히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홍시후의 도움으로 고영준이 골을 넣었던 이라크전에 이어 두 선수의 합작이 다시 빛난 장면이었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홍시후가 다시 수비수 2명과 골키퍼까지 제치고 텅 빈 골문에 슈팅, 쐐기골을 넣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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