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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특급 루키’ 김서현, 개막 엔트리 들 수 있나...수베로 감독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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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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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미정이다.”

한화 이글스 ‘특급 루키’ 김서현의 모습을 개막전에서도 볼 수 있을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아직 개막 엔트리를 확정짓지 못했다. 시범경기를 모두 치렀지만, 개막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내부 논의를 거쳐 엔트리를 짜겠다는 생각이다.

수베로 감독은 “김서현의 개막 엔트리 합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지수 같은 선수들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리 팀 뎁스의 끝을 확인해보고 싶다. 30일에도 자체 청백전이 잡혀 있다. 마지막까지 지켜보려 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서현은 한국 야구가 주목하는 특급 신인이다. 서울고 시절부터 최고구속 157㎞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이름을 날렸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고, 스프링캠프 때부터 1군 선수들과 함께 하며 훈련을 이어왔다.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은 김서현이다. 5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58㎞를 마크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즌 개막 전이지만, 김서현의 어깨는 이미 충분히 예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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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1군 무대에 투입해도 될 것처럼 보이지만, 사령탑의 생각은 다르다. 선수의 장래까지 내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베로 감독은 “1군 혹은 2군에서 시작하든 선수의 먼 미래를 위한 결정을 내리고 싶다. 선수들의 커리어 초반에 보수적으로 유망주를 보호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군에서 유망주를 육성한다면, 계획을 세밀하게 짤 생각이다. 김서현 같은 경우 어린 나이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 방지나 투구수 관리도 고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어느 포지션에 얼마나 주자가 쌓여 있는지, 그런 상황에서 선수가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세세한 플랜을 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서현의 개막 엔트리 합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령탑은 김서현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다만 김서현의 출발선에 따라 육성 플랜은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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