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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종합] ‘돌싱포맨’ 송일국, 판사 아내와 첫 만남→삼둥이 근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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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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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포맨’ 송일국이 삼둥이 근황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 중인 송일국 장현성 홍지민이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현성은 “이번에 일국 씨가 대단하다고 느낀 게 오디션을 누구의 제안이나 섭외 없이 오디션 일정을 직접 챙기고 직접 서류를 준비해 다녔다”고 밝혔다. 26년 차 배우인 송일국은 주연만 10작품 이상이기 때문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일국은 “떨어진 작품만 4~5개 된다. 심지어는 애들하고 같이 오디션 봤다가 나란히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세 분에게 궁근한 게 너무 많다. 특히 송일국 씨 잘 안 나오시니까 우리가 털게 많다”며 웃었다. 이상민은 “우리에게 우상이다. 아이가 셋에 아내가 판사님이다”며 “지금 어디 법원에 계세요?”라며 너스레 떨었다.

송일국은 “아내가 얼마 전에 순천 발령을 받았다. 원래 저희는 가족이 다 같이 움직이는데 뮤지컬 작품 하느라 못 갔다.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탁재훈이 “어때요? 떨어져 지내보니까”라고 묻자, 송일국은 배시시 웃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송일국은 “되게 애틋해지더라. 너무 보고 싶다”며 급하게(?) 수습했다.

이상민은 세 사람에게 “혹시 배우자가 무서울 때는 없냐”고 물었다. 그 말을 들은 송일국은 한숨 쉬어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송일국은 “(아내와) 싸움이 안 된다. 아내가 머리가 좋아서 아주 드물긴 하지만 아내가 잘못할 때 그때는 완벽하게 꼬랑지를 내려준다”며 “아내가 차갑다. 말투도 그렇고”라고 밝혔다.

탁재훈은 “애교 없냐”고 묻자, 송일국은 “애교는 1년에 두 번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내가 잘못했을 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내한테 늘 그런 걸 원하는데 본인이 100% 잘못했을 때만 애교가 나온다. 아내가 말하길 ‘난 그런 사람이니까 당신이 이해해줘’라고 한다”고 전했다.

장현성은 아내에게 뒷덜미를 잡혔던 순간을 언급했다. 장현성은 “저는 갈등이 생기면 터놓고 얘기하고 바로 풀려는 스타일이다”며 “근데 아내는 ‘내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화해를 강요하냐’는 거다”고 말해 포맨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장현성은 “이게 반복이 되다가 싸울 생각은 없는데 이렇게 치고받다 보면 내가 분하지 않냐. 그럴 때 좀 서럽다. 좀 더 하면 싸울 테니 이 자리를 피하고 싶어서 가면 아내가 뒤를 잡는다. 딱 잡히는 순간 울었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상민은 홍지민에 “남편분이 지민 씨를 무서워한다고”라며 “술 먹고 들어온 남편을 침대로 집어던진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홍지민은 “많이들 제가 세 보여서 오해하시는데 저는 여성스럽고 여리고 눈물도 많다”고 밝혔다.

남편을 집어던진 일화에 대해 “연애 당시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께서 저한테 한 말에 남편이 너무 화가 나서 언쟁이 시작됐다. 그래서 저는 ‘하지 말라고’라며 벽에다 남편을 밀친 적은 있다”며 너스레 떨었다.

송일국은 아내와 처음 만난 순간으로 “저희가 처음 만난 날이 광복절이었다. 아내와 처음 소개팅을 했는데 출연 중이던 ‘주몽’은 시청률 50% 가까이 할 때 아내를 소개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떄 아내가 정신없이 바빠서 앙내가 소개팅을 몇 번 거절했다. 사실 오기로 만난 거다”며 “제가 촬영이 없는 날이 광복절이어서 만났는데 (첫인상이) 너무 좋아서 점심 때 만나서 밤 12시까지 있었다”고 말해 듣는 이를 놀라게 했다.

송일국은 “아내가 이성적인 사람이라 감정을 모르겠더라. 근데 아내가 절 좋아한다고 언제 느꼈냐면 보통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들이 있지 않냐. 저는 만나자마자 아내가 오해 없게 제 모든 걸 공개했다. 휴대폰으로 위치추적도 할 수 있게 연결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떄 아내가 몰랐던 게 있다. 아내가 위치추적 하면 저한테 통보가 온다는 걸. 새벽 3시에 촬영하는데 띠링띠링 울리더라”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날 찾는 알림이 30분 마다 오더라 . 그떄 알았다. 아내도 나를 좋아하는구나라고. 알람 얘기는 한참 뒤에 얘기해줬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아내에 프러포즈 했던 순간도 언급했다. 그는 “원래는 프러포즈한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남산타워를 통대관 했다. 날짜는 다가오는데 당일날 상황이 도저히 안 돼서 동생 부부에게 양보를 했다”며 “한강 둔치 차 안에서 프러포즈를 했다”며 “다이아 반지를 건넸는데 그 자리에서 승낙을 안 하더라. 생각해본다고 가져갔다. 몇 달 후 화이트데이에 돌려주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송일국은 “‘나 까인건가?’ 생각했다. 그때 ‘주몽’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땐데. 오만생각이 다 들었는데 자기 손에 끼워달라는 거였다”며 웃었다.

송일국은 삼둥이 근황으로 “너무 잘 크고 있다. 제일 걱정이 삼둥이 식비다. 피자를 시키면 1명당 라지 1판을 먹는다. 그래서 저희가 소고기를 엄두를 못 냈다. 얼마 전에 아내가 삼둥이와 외식을 하는데 소고기를 조금 시켜줬나 보다. 대한이가 먹더니 ‘이 고기는 뭔데 맛있어요?’라고 물었다고 하더라. 아내가 아치 싶어 황급히 무마했다”고 전했다.

또 “취향은 모르겠는데 성격은 확실히 다르다. 학원은 조금씩 다르다. 첫째와 둘째는 실력이 비슷해서 같이 다니는데 막내는 싫어해서 안 보냈는데 선생님의 권유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며 “성적이 올라간 정도가 아니라 반에서 제일 잘해 최우수상 수상했다. 소문이 나서 학원이 대박이 났다”며 너스레 떨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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