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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우루과이 감독 “손흥민 뿐 아니라 한국 선수 기술 수준 높다” [현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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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 마르셀로 브롤리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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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손흥민 뿐 아니라 한국 선수 기술 수준 높다.”

마르셀로 브롤리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 선수 수준을 높게 평가하며 말했다.

브롤리 감독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A매치 평가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긴 뒤 “이겨서 기쁘다. 준비한 전술을 선수들이 잘 보여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이후 4개월 만에 한국과 리턴매치를 벌인 우루과이는 이날 전반 9분 코너킥 기회에서 세바스티안 코아스테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 갔다. 후반 6분 황인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10분 뒤 마티아스 베시노가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밀어넣으며 결승골로 연결했다.

다음은 우루과이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승리한 것에 기쁘다. 그 외에 경기력도 우리가 준비한 전술을 선수들이 잘 보여줘서 만족스럽다. 좋은 상대를 만나 좋은 결과를 얻었으니 더할 나위 없다.

-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는?

한국은 젊고 능력 있는 좋은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한 명을 꼽으면 손흥민이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고 경기력도 세계적인 수준을 갖췄다. 그러나 선수 개인에 집중하기보다 한국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 알게 됐다. 조직력이 뛰어난 팀이다.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본다.

- 월드컵에서 한국과 오늘의 한국을 비교하면.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건 월드컵 땐 우루과이 감독이 아니었다. 어느 팀이 더 강했다고 평가하긴 그렇다. 한국 경기를 평가하면 기동력이 굉장히 좋았다. 선수들의 공수 전환, 포지션 전환이 뛰어난 팀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까지도 많은 준비를 했다고 느꼈다. 계속 성장하는 팀이고 선수 개개인의 기술 수준도 높다.

- (24일 일본전에 이어) 한국전에도 20대 젊은 선수를 중용했는데

난 우루과이 임시감독이다.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게 단기적인 게 아니다. 우루과이가 월드컵 예선 준비하고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팀이 가는 방향에서 개인적으로 도움이 됐다면 만족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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