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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콘테 경질'의 위너...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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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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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면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과 작별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달성했다. 콘테 감독의 공헌에 감사를 전하며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이 경질되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위너'와 악영향이 생길 수 있는 '루저'를 분류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위너 중 한 명은 손흥민이었다. '풋볼 런던'은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손흥민에게 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은 그의 커리어 중 최고의 축구를 보여주면서 모하메드 살라와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부트를 공동 수상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이번 시즌 손흥민 활용에 대해선 부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의 전술은 손흥민에게 통하지 않았다. 전술, 이반 페리시치와의 조합 그리고 자신감 부족이 이어졌다. 손흥민을 위해서는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 토트넘 경기 방식의 변화는 손흥민의 잠금을 해제하고, 해리 케인의 호흡을 회복하기 위한 변화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예상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손흥민의 득점력을 100% 활용했다. '풋볼 런던'의 분석대로 손흥민의 EPL 득점왕 수상은 콘테 감독의 전술 덕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한 뒤로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미드필더처럼 활용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득점력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안와골절 부상까지 겹치면서 손흥민한테는 어려운 시즌이 계속해서 흘러갔다.

해리 케인에 대한 의존도 덩달아 높아졌다. 손흥민을 희생시킨다고 해서 공격력이 살아나는 것도 아니었다. 크로스 위주의 전술은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이 떠나게 되면서 그 자리에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남았다. 스텔리니 감독대행과 메이슨 코치가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따라서 이번 시즌 후반기 손흥민의 활약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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