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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태원 SK 회장, 중국 보아오포럼 참석…"불확실한 세계, '관계'에서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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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을 찾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가한다. 최 회장은 개막 이튿날인 29일 오전 '기업의 ESG 성과 측정' 세션에 나석권 SK사회적가치연구소장과 함께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최 회장은 포럼 전에 열린 '보아오포럼 저널'과 인터뷰에서 "세계 각 국가가 겪는 심각한 문제 중 하나는 지구와 인류의 관계인 환경 문제이며 이제는 기업이 지구와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때"라며 "한국 기업 최초로 RE100(기업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에 가입했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억톤(t)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06년부터 거의 매년 보아오포럼에 개막식 연사나 토론자로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포럼 이사 자격이다. 또 SK그룹은 보아오포럼을 초창기부터 후원해왔다.

포럼에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패트릭 아치 코트디부아르 총리,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함께 보아오포럼 이사장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오영훈 제주지사 등이 자리한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을 3년 만에 찾아 주요 관계자와 면담을 했고, 이번에는 최태원 회장이 보아오포럼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미국의 중국 견제가 노골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담겨있는 행보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태원 SK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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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혜란 기자 kh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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