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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속보] 외교부, 日대사관 대사대리 초치…'왜곡' 교과서 검정통과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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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로 초치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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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에서 과거사와 독도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관 대사대리(총괄공사)를 28일 초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후 5시쯤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총괄공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는 현재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가 본국으로 일시 귀국한 상태라 구마가이 총괄공사를 대사대리 자격으로 초치했다고 한다.

구마가이 대사대리는 조 1차관 면담 후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등의 기자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외교부 청사를 빠져나갔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대변인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이날 검정 통과된 초등학교 교과서에는 강제동원 관련 서술에서 ‘강제’ 표현이 제외됐고, 독도와 관련해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표현이 담겼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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