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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삼성 원태인, 시범경기 최종전서 3이닝 8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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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삼성 원태인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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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에이스 원태인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진행된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다.

원태인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69개의 볼을 투구, 9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원태인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는 숙제와 함께 시범경기 일정을 마치게 됐다. 이날로 모든 시범경기 일정이 종료된 KBO리그는 30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진행되는 미디어데이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 개막된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초 이원석, 문현빈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뒤 채은성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원태인은 후속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에게 1루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으며 노시환에게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까지 헌납했다.

이후 김인환에게도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은 원태인은 유로결과 박상언을 각각 삼진,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초는 비교적 깔끔했다. 선두타자 한경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원석과 문현빈을 각각 3루수 땅볼, 병살타로 묶어냈다.

그러나 원태인은 3회초 들어 다시 흔들렸다. 채은성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오그레디, 노시환에게 연달아 볼넷을 범하며 1사 1, 2루에 몰렸다. 결국 원태인은 김인환과 유로결에게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실점했다.

원태인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후속타자 박상언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한경빈과 이원석에게 연달아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후 원태인은 문현빈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편 2-8로 뒤지고 있는 삼성은 4회초 들어 우완 양창섭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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