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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BMW코리아, ‘653마력’ 하이브리드 SUV XM 출시… 2억219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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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M 전용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XM을 28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1978년 스포츠 쿠페 M1 이후 처음 선보이는 M 전용 모델로, 제품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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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고성능 SUV XM.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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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에 따르면 XM은 M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극한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489마력 고회전 V9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를 조합해 합산 최고 653마력과 최대 81.6㎏f・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로 가속하는 데에는 4.3초가 걸린다.

29.5㎾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 국내 인증 기준으로 최대 62㎞의 거리를 전기 단독 주행할 수 있다. 전기 단독 주행의 최고속도는 시속 140㎞, AC 완속 충전으로 배터리를 가득 채우는 데 약 4시간이 걸린다. 연료효율은 합산 L(리터)당 10.0㎞(복합)다.

XM의 주행음은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가 BMW와 공동 개발했다. 전기 단독으로 주행할 때 가속 페달 조작에 따른 생생한 주행음을 들려준다. 또 하이브리드 주행 모드, 스포츠 주행 모드 등에서 부스트 사운드가 활성화돼 전기 동력이 발산하는 감각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구현한다.

섀시 시스템은 M 고유의 노하우를 녹여냈다. 전자 제어 방식의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과 48V 전기모터로 작동하는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기능으로 주행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후륜 조향기능인 BMW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은 저속에서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고속에서는 주행 안정감을 높인다.

외관 디자인은 현대적 비율과 힘 넘치는 윤곽선, M 전용 디자인, 독특한 강조점 등이 특별한 분위기를 낸다는 게 BMW 설명이다. 전면 분리형 헤드라이트는 윤곽 조명을 적용한 BMW 키드니 그릴, 대형 공기 흡입구와 조화를 이룬다. 보닛 디자인은 대담성을 표현했고, 옆면을 따라 흐르는 금색 선을 넣었다. 긴 지붕선과 최대 23인치 휠을 낄 수 있는 휠 하우스 등이 인상적이다. 뒤쪽에는 루버 구조로 디자인된 리어라이트, 수직 배치 쿼드 테일파이프, 검은 광택의 디퓨저 등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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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M 홍보대사 G-드래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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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앞좌석은 M 다기능 시트, M 가죽 스티어링휠(운전대) 등이 돋보인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M 전용 그래픽으로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뒷좌석은 라운지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여유로운 공간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톱 앤 고가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 등 주행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방향지시등을 켜면 차가 스스로 옆 차로를 이동하는 차로 변경 기능도 들어갔다. 주차 보조 시스템에는 후진 보조 기능이 적용돼 진입 경로를 따라 최대 50㎝를 차 스스로 자동 조향한다.

BMW 디지털 키 플러스는 보안이 강화된 광대역 무선 기술이 적용돼 애플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차 문을 여닫을 수 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2억2190만원이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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