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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선발 백정현을 언급했다. 백정현은 4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실점 2탈삼진을 기록하며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쳤다.
백정현은 올 시즌 삼성 4선발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시범경기 내내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제구가 썩 좋지 않았다.
백정현은 2회 한화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맞기도 했다. 몸쪽으로 바짝 붙여 공을 던졌는데, 노시환의 대처가 좋았다. 박 감독은 “홈런을 맞은 공은 좋았다. 그랬을 때 맞으면 할 수 없다. 볼 같은 공이었는데, 타자가 잘 쳤더라”며 백정현을 위로했다.
그러면서 “투수들은 마운드에 올라갈 때 전쟁터에 나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상대와 싸워야지 자신과 싸우면 안된다. 특히 제구가 안될 때 그런 모습을 보인다. 어제 백정현은 커맨드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며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개막 때까지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백정현의 분발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성과도 있다. 삼성은 박 감독 부임 후 많은 훈련양을 소화했는데, 시범경기에서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 1위에 올랐다.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칠 수 있다.
박 감독은 “훈련은 많이 할수록 좋다. 무조건 양을 늘리는게 아니라, 질적 향상도 필요하다.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 투수들의 컨디션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타자들은 타격 사이클이 있지만, 스케줄대로 잘 적응하고 있다.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베스트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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