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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한강서 문화·예술 축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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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연간 축제·행사 계획 공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책 읽는 한강공원 등 잇따라

뉴스1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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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365일 쉼 없이 흘러가는 한강에 사계절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를 개최해 재미와 매력이 가득한 한강공원을 만들겠다고 28일 밝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정점에는 '한강페스티벌'이 사계적 색다른 테마와 함께 한강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를 걸으며 즐기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일정과 규모를 확대해 열린다.

유채꽃과 메밀꽃이 흐드러지는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한강 서래섬 꽃 축제'가 열리고 열린 야외도서관으로 한강의 풍경과 함께 독서를 즐기는 '책읽는 한강공원'도 새롭게 찾아온다.

한강의 숨은 이야기를 걸으며 만나는 '한강 이야기 여행'과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잠시나마 휴식을 주는 이색축제 '한강 멍때리기 대회',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계 챔피언과 함께 하는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한강 나들이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우선 각 계절의 특성을 반영한 '한강페스티벌'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의 정점에 열린다. 올해에는 '온갖 즐거움이 모이는 한강'을 주제로 한강 수상과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매력이 가득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5월5일~7일에는 '온 가족이 행복한 한강페스티벌'을 주제로 가정의 달을 맞아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버블쇼 등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며, 누구나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뚝섬한강공원을 축제의 장으로 꾸민다.

여름(7월28일~8월13일)에는 '한강의 시원함에 풍덩! 한강페스티벌'로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한강 위를 달리는 '한강 이색 배 경주대회', 여름밤 열대야를 잊게 하는 '한강 야외 영화관', 수영장에서 이색 피서를 즐길 수 있는 '야간 힐링수영장', 다채로운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 등 여름 한강의 모든 것을 한강페스티벌에서 경험할 수 있다.

가을(10월13일~22일)에는 '깊어지는 정취와 노을, 한강페스티벌'로 안전속도를 지키며 달리는 비경쟁 레이스 '한강 슬로우 자전거 대회', 해질녘 노을 속에서 즐기는 '노을빛 힐링 요가'와 '노을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겨울(12월1일~25일)에는 '따스한 희망이 가득한 한강페스티벌'로 연말연시의 희망찬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뚝섬한강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추운 겨울을 따스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감성 가득한 빛 조형물 전시, 크리스마스 시즌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올해부터 규모와 횟수를 확대한다. 5월7일부터 11월12일까지 상반기 10회, 하반기 10회로 총 20회의 축제가 매주 일요일 열린다.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에 앞서 보행교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한강 위를 거닐며 문화와 예술,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의 숨겨진 꽃 나들이 명소인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과 함께 축제가 열린다. '한강 서래섬 꽃 축제'는 유채꽃이 만개해 노란 물결을 이루는 5월과 메밀꽃이 하얗게 섬을 뒤덮는 10월에 개최된다.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5월 12일~21일, 메밀꽃 축제는 10월 6일~16일 개최 예정이며, 개화 시기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주말이면 한강을 바라보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열린 야외 도서관 '책읽는 한강공원'도 새롭게 열린다. 우선 올봄 여의도, 뚝섬, 반포한강공원에 '책읽는 존'을 시범 운영한다. 5~6월 매주 토·일요일, 각 공원의 전망 좋고 그늘이 있는 공간에 빈백을 설치해 누구나 편하게 휴식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는 매주 토요일 다양한 주제의 책이 있는 북트럭을 배치한다.

이와 연계해 6월10일~11일 뚝섬한강공원에는 '한강 북적북적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며 '한강페스티벌',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한강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에도 책과 독서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한강을 걸으며 아름다운 경치와 숨은 역사, 문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도보 탐방 '한강 이야기 여행'도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강 이야기 여행'은 한강공원 전역에서 역사 속 한강의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 인물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한강역사탐방', 반포한강공원 등 야경명소로 유명한 한강공원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을 배경으로 건축물과 예술작품이 만들어내는 스카이라인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로 구성된다.

아울러 걷기 좋은 6월과 9월에는 사진작가와 시민이 선정한 노을 명소 7개소를 연결한 장거리 도보여행 코스 '한강 술래길'을 걸어보는 노을명소 워킹투어 프로그램도 새롭게 진행된다.

또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 한강에서 뇌에 휴식을 주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는 5월21일, 세계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챔피언과 함께하는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9월9일 열린다. 이밖에도 서울함공원에서는 4월15일 미술대회가, 5월5일 어린이날에는 해군문화 체험 행사가, 10월14일에는 '서울함 선셋 축제'가 개최된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다채로운 축제와 행사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께 매 계절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매력을 선사하겠다"며 "문화와 예술이 쉼 없이 흐르는 한강이 세계인의 발길을 이끄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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