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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넷플릭스, 유아인 주연 '승부'·'종말의 바보' 공개 보류·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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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27일 오후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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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와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를 각각 보류 및 연기하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28일 CBS노컷뉴스에 먼저 '승부'와 관련해 "영화 '승부'에 대한 논의를 제작사 에이스메이커 및 기타 관계사들과 진행 중이며, 공개를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에 관해서도 "제작진과 논의 끝에 '종말의 바보' 공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공개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안내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넷플릭스가 유아인과 작업한 작품을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와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감독 김진민), 또 다른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2'(감독 연상호) 등 모두 3편에 이른다. 앞서 '지옥 2'는 제작 전 유아인 대신 배우 김성철을 투입하며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바둑계 전설의 승부를 그린 이병헌, 유아인 주연의 영화 '승부'는 당초 올 2분기 내 넷플릭스 공개를 목표로 홍보에 나섰으며, '종말의 바보' 역시 지난해 촬영을 마무리한 뒤 후반 작업 중이었다.

유아인의 마약 혐의로 작품 공개가 불투명해지면서 그의 출연작에 함께했던 동료 배우들은 "캐스팅 소식의 반가운 전화도 가슴 설레던 첫 촬영의 기억도 모두 물거품이 되려 한다"(''종말의 바보'에 출연한 김영웅)는 등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진행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취재진을 만나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며 "개인적으로 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식의 합리화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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