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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최형두 "친윤이라 비난 여당 맞나…천하람은 보듬을 인재 맞다,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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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해운-조선-금융 상생 정책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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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지도부가 친윤일색'이라는 비판에 대해 여당의 할일은 대통령과 힘을 합치는 것이라며 따라서 "여당이 친윤 아니면 뭘 하느냐"고 받아쳤다.

2030 지지율 하락에 따라 3·8전당대회 때 친윤과 각을 세웠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을 끌어안아야 한다는 목소리에 동의를 표하면서도 이준석 전 대표에겐 당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생각해 보라며 거리를 뒀다.

최 의원은 2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지도부도 친윤, 당직도 친윤, 원내대표(후보)도 친윤, 이러면 김기현 대표의 연포탕(연대 포용 탕평)은 없다라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고 하자 "그럼 대통령을 비난하려 한다면 야당하지 왜 여당하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을 뽑은 정당에서 대통령과 사사건건 어긋날 것 같으면 그건 여당이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친윤 비윤 반윤으로 구분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최근 당내에서 '천하람 위원장을 끌어안아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기류가 형성된다는 말에 대해선 "당연하다. 천하람 변호사는 이번 당대표 경선에서 4위권에 올라 마지막에 최종 3위를 하는 등 우리 당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며 "아마 당에서 귀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김기현 대표가 중요 직책을 맡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천하람 변호사는 경북‧대구 TK 출신인데 지역통합과 국민의힘을 전국 정당화하는 데 큰 힘을 보태겠다며 당의 험지라는 순천으로 간 아주 당찬 인재 아닌가"라며 "정말 이런 분들을 우리 당이 키우고 보듬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천하람 위원장을 껴안는다면 이번에 (천아용인)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이준석 전 대표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최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는 장외에 있지 않는가"라며 당권 정지상태이기에 당에서 당장 취해야 할 일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기에 이준석 대표도 스스로 역할을 어떻게 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 중요한 것인지, 우리 당에 힘을 보태는 것인지 판단을 하지 않겠는가"라며 이 전 대표 하기 나름이라며 '우리 모두 다 친윤이다'는 생각을 해야만 틈이 보일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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