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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1000원 학식 받은 김기현 "점심·저녁도 제공할 방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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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관심과 수요 높다"…김기현 "범위·지원 확대해 나가야"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공동취재) 2023.3.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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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균진 신윤하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1000원 학식' 현장을 찾아 MZ세대 끌어안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에서 '민생해결사! 국민의힘이 간다-천원의 아침밥 대학교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병민 최고위원, 박대출 정책위의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이양수 의원, 강민국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경희대에서는 권오병 부총장, 최현진 미래혁신단장을 비롯해 이재백 총학생회장, 채희선 부총학생회장, 조규영 중앙집행위원장, 조현이 총동아리연합회장, 이도윤 생활과학대 학생회장이 참석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학이 아침밥을 거르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해 젊은 층의 아침식사 습관화로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정부, 학생이 각각 10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한다.

김 대표 등은 학생들 사이에 줄을 서서 키오스크에서 직접 식권을 구매했다. 배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재백 총학생회장은 김 대표에게 "오늘 드시면 이게 왜 필요한지 알게 되실 것"이라며 "학생식당이 이렇게 맛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라고 말했다. 또 김 최고위원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밥 사 먹기가 부담스럽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국밥 하나를 사 먹으려 해도"라고 답했다.

자리에 앉은 김 대표는 "줄을 많이 선다는 데 굉장히 인기가 높다는 걸 와서 실감했다"며 "정부가 7년 전에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물가도 높아지고 경제도 어려워지고 걱정이 있다. 시작을 소규모로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절식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제 범위도 넓히고 지원 단가도 올리고, 학교도 사실 부담이 되지 않느냐"라며 "학교 부담을 줄이려면 아무래도 (정부)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 그래야 참여하는 학교도 늘어나고, 더 확대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이들이 식사하는 문제만큼은 정부가 책임지는 방식으로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얘기를 들어보려고 왔다"며 "궁금한 점이 있거나 건의사항이 있으면 말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재백 총학생회장은 "이런 사업이 경희대뿐만 아니라 확대돼 다양한 학교도 누렸으면 좋겠다"라며 "아침뿐만 아니라 점심, 가능하면 저녁까지도 정부나 학교에서 관심을 가져주면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제안했다.

채희선 부총학생회장은 "학생들의 관심과 수요가 너무 높아서 더 많은 수량으로 확대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도 많이 알아주시고 앞으로도 지원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품질도 높게 해서 점심, 저녁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며 "다른 대학교를 가본 적이 있는데 식사 품질이 떨어진다. 이걸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또 권오병 부총장은 "학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데 정부에서 많이 지원해주면 학생들을 잘 케어하겠다"라고 당부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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