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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일용이' 박은수 "전과 2범, 80억 전 재산 다 잃어" 돼지농장서 일한 사연? ('회장님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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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배우 박은수가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은 사연을 이야기했다.

27일에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김수미, 김혜정, 박은수 복길이네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수미, 김혜정, 박은수는 함께 쑥좌훈을 하러 갔다. 박은수는 난생 처음 하는 좌훈에 어쩔 줄 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옹기종기 모여 좌훈을 즐겼다. 하지만 박은수는 "앉아 있으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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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나는 이렇게 좋은 걸 하면 가족 생각이 난다. 진짜 우리가 가족같다"라고 말했다. 박은수는 "이렇게 셋이 앉아 있으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박은수는 "나 엄청나게 고생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김수미는 "사기를 당해서 구치소도 다녀왔나"라고 물었다. 박은수는 과거 사업을 하다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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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수는 "사업을 해서 이미 돈을 잃은 상태였는데 돈이 필요없다는 말에 인테리어 사업을 했는데 돈을 안 주더라. 그래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고소를 당해서 애를 많이 먹었다"라며 전과 2범이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박은수는 "지금까지 다해서 70,80억 정도 잃었다. 연기를 하면서 모은 전 재산을 잃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수는 "집사람과 딸에게 너무 미안하다. 기초생활수급자 생활도 했다. 당뇨도 걸리고 심장에 스탠스를 두 개나 박았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왜 돼지농장에 가서 일했나"라고 물었다. 박은수는 "자존심이 세서 누구에게 돈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혼자 해결하고 싶었다"라며 돼지농장에 가서 일을 했던 사연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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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수는 "택배보다 그게 더 좋았다. 소리 소문 없이 아무도 안 보는 게 좋았다"라며 "한 푼이라도 벌어서 집에 갖다 줄 생각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더라. 그래도 남한테안 좋은 소리 안 하고 어금니 깨물고 살며 사회에 베풀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정은 결혼에 대해 "외로움이 친구다"라며 "이 나이에 뭘 결혼을 하나. 이제 사람을 보면 뭔가 생각이 많다. 내가 누군가에게 기대기 보다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먼저 앞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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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네 자신이 잘 견딘 거다"라고 칭찬했다. 김혜정은 "봉사를 하고 마치고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편입해서 대학도 마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혜정은 "그냥 밥 먹고 살면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수는 "옛날에 내가 너한테 야단도 많이 쳤는데 지금도 섭섭한 마음이 남았나"라고 물었다. 김혜정은 "그건 말로 다 할 수 없다. 가슴에 대못이 많이 박혀서 그걸 뽑으려고 하면 팍 터진다. 그냥 상처가 덧나지 않게 잘 보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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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는 "혜정이가 일용이를 다시 보고 싶지 않았을 거다"라며 "일용이가 네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그랬다. 혜정이가 너무 시간을 안 지켜서 너무 속상했다. 나도 혜정이를 많이 몰랐다. 22년을 함께 하면서 대사 맞추고 잘가 하고 깊은 대화를 못했다. 이런 얘기를 할 기회가 안됐다"라고 아쉬워했다.

김수미는 "찰리 채플린이 그러지 않았나. 인생사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고 했다"며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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