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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세계적 콘텐츠 기업 디즈니 직원 7000명 정리해고 행동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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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해고 대상자에게 통보
밥 아이거 CEO "정리해고 디즈니에게 도움될 것"


파이낸셜뉴스

디즈니가 7000명에 이른 직원 정리해고를 27일(현지시간) 시작했다. 디즈니의 대표적인 캐릭터 미키마우스가 손을 들고 인사하는 모습이 직원들이 구조조정되고 있는 현실과 다르게 느껴진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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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세계적 콘텐츠 기업 디즈니가 구조조정 대상자에게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디즈니는 지난달 전 세계 직원의 3.6%에 해당하는 7000 명의 직원 해고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를 시행하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디즈니가 이날부터 직원 구조조정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WSJ는 디즈니의 정리해고가 3단계에 걸쳐 이번 달을 시작으로 다음 달, 올여름 까지 이어진다고 전했다.

디즈니는 직원 구조조정을 통해 55억 달러 (7조 1600억 원)의 비용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실적 부진으로 해임된 밥 체이펙 전 CEO(최고경영자) 후임으로 복귀한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구조와 기능을 향상하는 과정에서 도전도 있겠지만 (직원 정리해고는) 미래의 사업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거 CEO는 영화, 텔레비전, 스트리밍을 포괄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ESPN 사업 부문, 테마파크 부문 등 3개로 나눠 회사를 재편하고, 비용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2005∼2020년 디즈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아이거 CEO는 픽사와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 등을 인수해 회사를 콘텐츠 제국으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 위치한 디즈니의 매직킹덤 전경.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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