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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IT, 배지환 개막 로스터 위해 자리 비웠다"…배지환은 안타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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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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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배지환(24)이 빅리그 도전 6년 만에 개막 로스터 진입을 눈앞에 뒀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트립 라이브'는 28일(한국시간) '피츠버그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용할 루키 배지환과 케이넌 스미스-은지바의 개막 로스터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빅리그 캠프 인원을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지난 9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영입한 마크 마티아스를 트리플A로 보냈고, 내야수 드류 매기와 크리스 오윙스, 우완 불펜 타일러 챗우드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재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움직임은 피츠버그가 외야수 미겔 안두하와 좌완 불펜 앙헬 페르도모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낸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들이 떠나면서 배지환과 스미스-은지바, 코너 조, 그리고 백업 포수인 제이슨 딜레이 또는 타일러 하이네만이 마지막 남은 야수 4자리를 두고 경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지환은 경북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7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하면서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에 문을 두드렸다. 애틀랜타가 불법 계약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18년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시 시작해야 했지만, 루키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 지금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 경쟁을 펼칠 정도로 성장했다.

희소식이 들린 날. 배지환은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도중 중견수로 수비 위치를 바꾸면서 유틸리티 능력도 보여줬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44(45타수 11안타), OPS 0.559, 2타점이다.

배지환은 지난 시즌 막바지 처음 빅리그로 콜업되면서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은 개막부터 메이저리거로 맞이하면서 팀 동료 최지만(32)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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