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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시범경기에만 4홈런, 센스 있는 주루까지...노시환 “작년보다 잘할 자신 있다”[SPO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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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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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포는 물론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를 선보였다.

노시환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 팀에 8-2 승리를 안겼다. 경기를 마친 뒤 노시환은 “최근 타격감이 좋았다. 개막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며 소감을 남겼다.

노시환의 홈런은 2회 첫 타석에서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은 삼성 선발 백정현의 135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노시환은 “비시즌 때부터 타격 포인트를 앞에 두려고 했다. 공이 몸 쪽으로 깊게 들어왔는데, 몸이 반응했다. 파울이 됐을 수 있었는데, 홈런이 됐다”며 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했다.

4회에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중전 안타로 출루한 노시환. 1사 만루 때 김인환의 내야 땅볼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그런데 상대 야수진이 2루 주자를 수비하느라 노시환을 체크하지 않았고, 재빨리 홈으로 쇄도해 점수를 뽑았다.

노시환은 “처음에는 3루에서 멈춤 지시를 받았다. 그런데 2루에서 충돌이 있었다. 그래서 홈으로 들어갔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님도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을 추구하신다. 과감하게 하다가 아웃돼도 괜찮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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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만 4차례 아치를 그린 노시환이다. 그는 “비시즌 때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다. 작년에는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변화를 추구했고, 기대가 된다. 작년보다는 확실히 잘할 자신이 있다”며 올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범경기 전적 8승 1무 3패가 된 한화. 28일 삼성전을 승리한다면,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승리하는 날이 많아졌지만, 노시환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시범경기 1위는 의미를 두지 않는다. 시즌이 들어가면 투수들의 볼 배합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노시환을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이 집중력 있는 주루플레이를 통해 득점한 부분도 꼭 얘기하고 싶다. 또한 경기를 자력으로 매듭짓는, 높은 퀄리티의 야구를 하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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