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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사면시가 부부, 포천 신혼집 두고 갈등 “연애했던 때로 돌아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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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오은영 리포트’. 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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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결혼 2년 차 사면시가 부부가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신혼집 위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가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편은 “(아내를)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 소개로 잠깐 연애를 했던 적이 있다. 되게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며 “17살 부터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다 마지막으로 교제한 나이가 서른 살. (다시) 연애를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아내는 “3년 반 전에 처음 미용실을 광명에 차렸는데 6개월 정도 하고서 남편을 만나고”라며 “(남편이) ‘나는 너랑 결혼할 생각으로 왔다’ 처음부터 그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첫 마디로”라고 전했다.

남편은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이 사람이 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철이 제대로 들어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내가 모자란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결혼 후 포천에서 사는 것에 대해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편은 “자기 미용실을 정리해야 했고, 시댁과 붙어 지내야 하고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어서 포천에 정말 오기를 싫어했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포천으로 데려오기 위해서 약속을 무턱대로 했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내는 “처음에 연애했을 때처럼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며 눈물흘렸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는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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