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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노시환 3안타' 한화, 시범 경기 1위 삼성 꺾고 3연승…롯데는 KIA 제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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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쾌투' KT, NC 누르고 시범 경기 3연승…두산은 2연패 탈출

SSG는 '4실책' LG에 5-1 완승

뉴스1

한화 노시환. 2023.2.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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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뉴스1) 서장원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시범 경기 9연승을 저지했다.

한화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8-2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8승1무3패로 2위를 유지했고, 연승이 끊긴 선두 삼성은 3패(10승)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투수 남지민이 3⅓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7명의 불펜 투수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시범 경기 4번째 대포를 쏘아올리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대타로 나선 유로결도 2타점과 2득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2회초 노시환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2회말 삼성 김태훈에게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에도 삼성에 1점을 내주고 역전을 당한 한화는 4회초 1사 만루에서 김인환의 땅볼 때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아 3-2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5회와 6회를 무득점으로 보낸 한화는 경기 후반 다시 삼성 마운드 공략에 성공했다. 7회초 1사 1, 3루에서 채은성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낸 한화는 8회초엔 2사 2루에서 박상언과 유로결, 그리고 문현빈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대거 4득점에 성공, 8-2로 달아나며 사실상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4이닝 3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와 이성규가 멀티히트를 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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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 롯데 안치홍이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 2022.9.13/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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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6-2로 꺾고 시범 경기 3승(1무8패)째를 올렸다.

롯데는 5회초 KIA 김석환에게 투런포를 맞고 0-2로 끌려갔지만 6회말 무사 1, 2루 찬스부터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롯데는 7회부터 최준용, 구승민, 김원중을 차례로 내보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5이닝 2실점으로 자기 몫을 했고,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안권수가 멀티히트, 2번 타자로 나온 안치홍도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한동희와 고승민도 중요한 상황에서 타점을 올려 승리에 보탬이 됐다.

KIA는 선발 이의리가 4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3번째 투수로 나온 김승현과 4번째 투수 김대유가 차례로 흔들리면서 무너졌다.

타선에서는 박찬호와 주효상이 나란히 2안타씩을 때렸고, 김석환이 선제 투런포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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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선발 소형준이 1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2.10.2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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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NC 다이노스를 2-0으로 눌렀다.

시범 경기 3연승을 달린 KT는 시범 경기 전적 6승2무5패를 마크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NC는 3승2무7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은 4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첫 등판이던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시즌 개막 전 마지막 등판에서 우려를 불식했다.

이어 좌완 박세진과 사이드암 이채호가 각각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엔 김민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투수진은 이날 NC 타선을 단 2안타로 묶는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고 배정대가 빠진 중견수 자리를 채운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이용준이 3⅔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에서도 박민우와 손아섭을 제외하곤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했다. 특히 소형준이 물러난 5회 이후로는 몸 맞는 공 하나를 얻어낸 것이 유일한 출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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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로하스.(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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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5-2로 꺾고 시범 경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은 4승2무6패가 됐다. 반면 전날 경기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키움은 4승1무8패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선발 등판해 6이닝을 책임지며 2실점(1자책)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고 김명신, 이병헌, 정철원, 홍건희 등 필승조가 차례로 나와 3이닝 1실점을 합작해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5점을 뽑아내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호세 로하스와 신성현, 이유찬이 멀티히트를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시범 경기에서 3할 중반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이날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하며 물 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키움은 선발 요키시가 5이닝 무실점 역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타선도 두산 마운드 공략에 애를 먹으며 단 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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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맥카티.(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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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는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5-1로 눌렀다.

6회까지 1-1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7회초 SSG가 LG 불펜 공략에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김민식의 볼넷 출루 이후 최경모가 상대 투수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가면서 무사 2, 3루가 됐고, 최상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1사 3루에서 오태곤이 희생타를 쳐 3-1을 만들었다.

기세를 잡은 SSG는 8회초에도 상대 실책으로 만든 득점권 찬스에서 김강민의 희생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점을 추가, 5-1로 도망가며 쐐기를 박았다.

SSG 마운드의 호투도 빛났다. 선발 투수 커크 맥카티가 5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5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고효준과 송영진, 백승건, 서진용이 이어 나와 실점 없이 뒷문을 지켰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이날 LG는 수비에서만 4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자멸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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