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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잘못된 늪 빠져"…유아인, 12시간 고강도 마약 조사 후 귀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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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치고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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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2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마약 혐의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27일 오후 9시 17분 유아인은 소환 조사 12시간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보였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9시 20분 법률대리인과 함께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기습 출석했다. 지난 24일 예정됐던 소환 조사 일정 연기 후 3일만이다.

이날 유아인의 출석은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 2월 첫 혐의가 불거진 뒤 2개월여만에 경찰 소환 조사였기 때문. 유아인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평소보다 긴 헤어스타일을 한 채 등장했다. 그의 곁에는 대검찰청 마약과장 출신 박성진 변호사도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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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치고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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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치고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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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갈 땐 묵묵부답이던 유아인은 조사를 마친 뒤에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길어진 조사에 다소 지친 기색으로 나타난 유아인은 포토라인에 서 취재진의 질문에 담담하게 대답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게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며 울먹였다.

'경찰 조사에서 어떤 질문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의 경위와 관련한 질문들 많이 받았다. 제 선에서 충분히 사실대로 입장을 전했다"며 "사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제가 그 내용들을 직접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어떤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런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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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늦어진 입장에 대해서도 먼저 언급했다. 유아인은 "입장표명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을 소명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밝힐 수 있는 부분 다 밝힌 것 같다. 죄송하다"며 법률대리인과 함께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후로도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지만 유아인은 추가 답변은 하지 않은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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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치고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를 나서며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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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첫 소환 조사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현장에 몰렸다. 현장을 떠나는 유아인을 잡기 위한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주변을 찾았던 시민들 역시 현장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12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 역시 대답을 하면서도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울컥하기도 했던 유아인은 눈물을 삼키고 대답을 이어 나갔다.

이날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집중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후 구속 영장 여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유아인은 예정대로 귀가 조치했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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