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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마약 혐의' 유아인 12시간 만 조사 종료…"깊이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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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일탈 누구에게도 피해 않는다는 자기합리화"
"실망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파이낸셜뉴스

배우 유아인씨(37·본명 엄홍식)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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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27일 경찰에 출석해 12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후 9시 17분께에서야 조사를 마치고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경찰청 건물 밖으로 나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유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취재진이 '마약류 4종 투약 혐의 인정하나'라고 묻자 그는 "조사에서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건 경위와 관련된 질문 많이 받았다. 답할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이야기했다"며 "사실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제가 직접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제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잘못된 자기합리화의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그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생활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정황과 대마, 케타민, 코카인까지 4종류의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는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유씨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조사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마약 #유아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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