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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27일 오후 9시20분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12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초 마약 관련 혐의로 지난달 5일 귀국과 함께 신체압수수색을 당한 지 약 50일 만에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연 것이다.
초췌해진 얼굴의 유아인은 이 자리에서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라고 답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이어 "제가 밝힐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씀드렸다"며 "사실 이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내용들을 직접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어떤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고개숙였다.
유아인은 또 "이런 저를 보시기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답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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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당초 지난 24일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조사 일정이 언론에 공개되자 경찰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법률대리를 맡은 인피니티 법률사무소는 "비공개 소환 조사라고 했지만 출석일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 경찰과 협의 하에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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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가 불거진 뒤 각종 의혹과 관련해 줄곧 침묵하다시피 했다. 유아인 측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해서만 "피부 질환을 앓아와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마취를 하게 됐다"고 해명했을 뿐이었다.
경찰은 유아인의 조사 이후 구속영장을 통한 신병 확보 여부 및 개별 혐의 성립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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