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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롯데, KIA에 역전승 시범경기 2연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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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치른 시범경기에서 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야간경기로 처러진 KIA와 홈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KIA는 기선제압했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석환이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KIA는 김석환의 한 방으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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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홈 경기 9회초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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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롯데는 끌려가고 있던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한 번에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안치홍이 KIA 3번째 투수 김승현을 상대로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전준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로 가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한동희가 적시타를 쳐 2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고승민 타석에서 바뀐 투수 김대유가 견제 실책을 범하 2루 주자 전준우가 홈으로 들어와 2-2로 균형을 맞췄다.

고승민은 무사 3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쳤고 롯데는 3-2로 역전했다. 추가점도 바로 이어졌다.

정훈의 안타가 나왔고 이어 타석에 나온 박승욱이 희생 번트를 댔는데 여기서 KIA 수비는 다시 한 번 실책을 저질렀다. 3루 주자 고승민이 그 틈을 타 홈으로 들어왔다. 정보근 타석에 대타로 나온 유강남은 우익수쪽 희생플라이를 쳐 롯데는 5-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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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 홈 경기에서 6-2로 역전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주장 안치홍과 래리 서튼 감독(오른쪽)이 서로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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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타자 신윤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권수가 한 점을 더 달아나는 적시타를 쳐 6-2를 만들었다.

롯데는 리드를 지켰다. 나균안에 이어 이민석-최준용-구승민이 '필승조'로 제 몫을 했고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등판해 추가 실점하지 않고 KIA 타선을 잘 막아냈다.

SSG 랜더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SSG에서 선발 등판한 좌완 커크 맥카티는 5이닝 동안 76구를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정규리그에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두산 베어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두산은 0-2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호세 로하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해당 이닝에서 만루 찬스에서 강승호의 3루수 앞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이유찬이 적시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7회초에도 로하스의 적시 2루타와 신성현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하며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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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투수 최원준은 27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사진=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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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9회말 김동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KT 위즈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이 4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KT 앤서니 알포드는 3회말 솔로 홈런을 쳐 시범경기 3호째 대포를 가동했다. NC는 시범경기지만 5연패를 당했다. 반면 KT는 기분좋은 4연승으로 내달렸다.

또 다른 야간경기로 치러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은 한화가 웃었다. 한화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장단 11안타를 친 타선을 앞세워 8-2로 이겼다.

한화 노시환은 2회초 선제 솔로포로 시범경기 4호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시범경기 8연승이 멈췄다. 10개 구단은 28일을 끝으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는 4월 1일 KBO리그 정규시즌이 개막한다.

▲28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선발투수

▲잠실구장 : 오원석(SSG)-아덤 플럿코(LG) ▲고척스카이돔 : 김동주(두산)-아리엘 후라도(키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정구범(NC)-배제성(KT)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원태인(삼성)-김기중(한화) ▲사직구장 : 임기영(KIA)-김동우(롯데)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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