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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커리어人사이트]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이유요? 가슴 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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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텀

이상은 엑스엘에이트 Senior Marketing Specialist ⓒ플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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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드물죠. ‘성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조직이 구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는 요원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회생활 14년 차 워킹맘 이상은 씨는 10년여간 기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에서 재직했습니다. 에너지 넘치고 일 저지르는 것을 좋하는 성격이라 조직에서 다소 튀는 존재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4년 전 망설임 없이 스타트업 씬에 합류합니다. 스타트업 구성원을 동경해 왔고 합이 맞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직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인 ‘비트센싱’에 이어 지난해부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에서 마케팅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엑스엘에이트는 전 세계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번역된 자막을 컴퓨터에 학습시켜 인공지능 기계 번역 엔진을 고도화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소재 유망 스타트업입니다.

스타트업의 밤낮없는 업무 패턴과 일정한 흐름이 있는 가정을 함께 챙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엄마의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엑스엘에이트 이상은 씨를 만났습니다.

플래텀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이력을 보면 공공기관에서 일하다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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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시작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였고, 이후 중기부 팁스(TIPS)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엔젤투자협회에 근무했어요. 10여 년간 기업을 지원하는 입장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 감동했고, 나아가 동경하게 됐죠.

이후 기회가 생겨서 스타트업 씬으로 오게 됐어요. 첫 회사는 자율주행 라이더를 만드는 하드웨어 기업(비트센싱)이었고, 지금은 미국에 본사를 둔 콘텐츠 특화 AI 기계 번역 엔진 개발사 ‘엑스엘에이트(XL8)’에서 재직 중입니다. 둘 다 기술 중심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4년 전으로 돌아가 보죠.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은 본인에게 큰 도전이었을 거예요. 왜 그런 결정을 했나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이 뭔지를 굉장히 많이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협회와 같은 기관은 일정이 반복되는 정적인 조직일 수밖에 없어요. 그곳에서 새로운 일을 많이 벌였는데 그때마다 우려의 시선을 받곤 했어요(웃음). 그러다가 스타트업 생태계에 저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긍정적 화학반응을 느끼게 됐어요. 기관에 있을 때는 과하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응원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더라고요. 저의 진정성을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인지 옮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었어요. 그보다는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만 생각했어요.

-회사를 선택하는 본인만의 기준이 있을 거예요. 엑스엘에이트를 선택한 배경에는 뭐가 있었나요.

우선 첫 번째 다녔던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이 너무 좋았어요. 업무 중심으로 모인 열정적인 집단에서 일을 하다 보니 2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빠르게 흘러갔어요. 반대로 제 역할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던 시간이었어요. 사회생활 12년이 넘은 시점에서 진지하게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한거죠.

결론은 제가 초기 기업에서 조직을 키워가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잘한다는 거였어요. 저만의 자신감일 수 있겠지만, 그 부분에선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 모두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상정하고 나서 핏이 맞는 기업을 찾았죠. 때마침 엑스엘에이트를 추천해 준 분이 계셔서 인터뷰가 잡혔고, 준비를 하면서 회사 서비스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했는데 제품이 무척 독특하더라고요.

제가 회사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회사 대표와의 합이 맞는지, 회사의 방향과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일치하는지, 일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주는 곳이었어요. 엑스엘에이트는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회사였죠. 아울러 제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감도 크게 작용했어요.

결정적인 건 회사 구성원에 있었어요. 초기 스타트업은 결국 사람이에요. 회사를 선택할 때는 대표를 중심으로 어떠한 사람들이 조직에 있는지를 봐야 해요. 저는 인터뷰에서 세 사람을 만났는데, 각기 다른 성향이지만 전문성과 열정이 있는 분들이라 느껴졌어요. 그런 사람들하고 함께하면 저도 성장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 조직에 있다는 건 가슴 뛰는 경험이잖아요.

-사실 스타트업이 안정적이지는 않잖아요. 주변에서 만류도 했을 거고요.

공공기관을 그만둘 때 저보다는 주변에서 더 안타까워했죠. 말리는 분들도 있었어요(웃음). 사실 그곳도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좋은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해보고 싶었고, 현장에 있을 때 임팩트를 더 크게 낼 수 있다는 무모한 자신감이 있었어요. 운 좋게 시기가 잘 맞아서 움직일 수 있었던 거죠.

-엑스엘에이트에 와서 처음 한 일은 무엇이었나요.

우선 JD(Job Description)를 만들었어요. 내가 이 회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회사에서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작업이었어요. 사실 제가 입사할 때 회사에 마케터가 절실한 상황은 아니었어요. 인연이 되서 면접을 보게 됐고, 회사에 필요한 사람이라 여겨져서 합류한 거거든요. 정해진 롤이 있었다기보다는 제가 스스로 찾아야 하 상황이었죠. 회사에서도 제가 가진 자산으로 어떻게 회사에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성장 계획을 알고 싶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1~2주 간 회사의 흐름을 살펴보고 회사 발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을 제안했죠.

-스타트업에 오기 전에는 팀으로 일했을 겁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혼자 해야 할 때가 많아요. 스스로 일을 찾아 기획하고 수행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죠. 어떻게 하고 있나요.

맞아요. 공공기관에서는 팀을 이끌던 팀장 역할을 했는데, 스타트업으로 넘어와서는 1인 팀으로 일하고 있어요. 리소스는 한정되어 있기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줄 방법을 고민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회사가 가려는 방향에 맞춰 제 활동 하나하나를 정해요. 전체 그림을 같이 보면서 가는 거죠.

-하고 있는 일이 막힐 때 결정은 어떻게 하나요.

그런 부분은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이든 모든 것을 다 알고 결정하지는 못할 거에요. 우선 참고 자료를 총동원해서 최선을 도출해 내려고 노력해요. 그것이 회사의 방향, 내가 가진 역량과 맞닿을 때까지 검토하고 나서 대표와 논의를 합니다. 대표와 일주일에 한 번씩 1:1 미팅을 해요. 회사에서 제가 하는 일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좀 더 개선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이 있는지를 편하게 얘기해요. 엑스엘에이트는 이런 문화가 굉장히 자연스러워요.

-마케터이기도 하지만 홍보도 병행하고 있어요. 테크기업 홍보 담당자들은 기술이 복잡할 때 외부에 알리기 어렵다고 해요. 언론에게도 대중에게도 통 관심을 끌기가 어렵다고요. 이런 기업들은 홍보 거리를 어떻게 발굴해야 할까요?

홍보, 마케터, 세일즈는 이해당사자만 다를 뿐, 기본은 같다고 봐요. 일단 우리 제품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설명과 설득이 되겠죠. 얼마전에 자체적으로 ‘도그푸딩(Dogfooding)’을 했어요. 마케터, 세일즈, 엔지니어가 함께 모여 회사 서비스를 써보고 불편한 것들을 찾아본 거죠. 그 과정에서 우리 제품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 홍보할 때 콘텐츠 등 전략적인 접근도 중요하지만, 잘 알고 있으면 평소에 다양한 기회가 창출된다고 생각해요.

플래텀

-엑스엘에이트는 어떤 회사인가요.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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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콘텐츠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반 번역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예요. 쉽게 이야기하자면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콘텐츠를 정확하게 번역해 현지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영화, 드라마 교육용 영상을 다국어로 번역하고 더빙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미디어캣(MediaCAT)’이라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유수의 미디어 기업들이 사용하는 서비스이기도 해요.

또 줌에서 활용 가능한 실시간 통역 앱 서비스(‘이벤트캣’)를 출시할 계획이예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끼리 온라인 미팅을 할 때 자막을 통해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거요. 예를 들어, 한쪽이 한국어로 말하고 다른 쪽이 영어로 말하더라도 대화가 이루어지는 거죠. 우선 20개 이상의 언어와 355개 이상의 언어 쌍을 지원하게 될 거고 지속해 신규 언어 쌍이 추가될 겁니다.

-엑스엘에이트는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잖아요. 국내 스타트업과 현지 스타트업 차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일반화하기는 어려워요. 국내나 해외나 스타트업은 각각 자신만의 문화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엑스엘에이트는 수평적인 관계에서 일하는 문화가 자리잡혀 있어요. 본인이 할 일은 하고,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돕고, 바로바로 피드백하고, 일을 미루지 않아요. 엑스엘에이트는 대표의 의견과 팀원의 의견이 같은 무게를 가져요. 대표의 말이라고 해서 비판 없 수용하는 것이 아닌 거죠. 그래서인지 의견 개진과 소통이 활발하고 파생되는 임팩트가 커요.

-스타트업은 오버커뮤니케이션 해야 한다고 하던데,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글로벌 팀이기에 영어를 많이 써야 할텐데.

기본적으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어요. 팀원 중에 미국 사람도 있고, 터키 사람도 있고, 프랑스 국적자도 있었죠. 한국인 팀원이 다수긴 한데 국적을 보고 뽑은 것이 아니라 능력 위주로 뽑다 보니 그렇게 된 겁니다.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공유가 되어야 하는 것은 영어로 하되, 다른 팀원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한국 팀원끼리는 한국말로 합니다.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AI 주도권 경쟁이 뜨거워요. 회사의 사업과 무관하지 않을 텐데,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일찌감치 챗GPT가 큰 임팩트를 가져올 거라 예상하고 다양한 접근법과 대응 방안을 고민해 왔어요. 다만 챗GPT가 우리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아요. 챗GPT가 번역 영상을 현지화하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챗GPT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많이 해봤지만, 우리 서비스 대비 우위는 없었어요. 물론 시간이 흘러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역전이 될 가능성도 있을 거요. 하지만 저희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기에 사전 대책이 마련되어 있을 겁니다.

-엑스엘에이트는 해외 전시회도 다수 참여하고 있는데요. 해외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얼마 전 중동 스타트업 행사 ‘Biban 2023’에 초대되어 저희 대표가 참석했어요. 중동에서 해외 스타트업을 자국으로 끌어들이려고 노력 중이거든요. 우리 회사를 비롯해 여러 국내 스타트업이 좋은 반응을 얻었어요. 다만 한국 스타트업이라서 관심을 두 것이 아니라 어떤 기술을 가지고, 어떻게 선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크지 않았나 싶어요.

-서비스 기획이나 마케팅을 하려면 기술, 트렌드, 배경지식 등이 풍부해야 한다고 봐요. AI 기술에 대한 간극은 어떻게 메웠나요.

맨땅에 헤딩이죠. 모르는 기술이나 트랜드는 공부를 통해 계속 지식을 쌓아 올릴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AI 분야는 변화가 너무 빨라요. 기존에 알고 있던 것들도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요. 새로운 것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변화 속도도 눈부시죠.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영역이기도 해요.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새로운 내용을 항상 체크해요. 나 혼자 아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에게 공유도 해야 하고요. 저뿐만 아니라 팀원들도 마찬가지로 정보 공유에 적극적이에요. 함께 정보를 교환해 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거죠.

-장단기 계획을 세울 거예요. 그런데 일은 계획대로 되는 것보다 안 되는 것이 더 많아요.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이 계획인 것 같아요. (웃음) 장기간 계획은 세우지 않지만 석 달 단위 호흡을 가지고 가고 있어요. 3개월마다 자신의 업무를 회고해 보고, 잘한 일과 부족하거나 못한 부분들을 체크하고 개선점을 찾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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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테크 전시회 웹서밋2022에 참석한 이상은 씨와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 / 사진=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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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내부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있나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직무 특성상 상대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기본적인 성향이 사람 만나는 것 좋아하고, 섞이는 것을 좋아해서 잘 맞기도 하고요. 조직에 시스템을 만든다기 보다는 가벼운 모임이나 임팩트 있는 이벤트로 자연스러운 접근을 시도하려고 노력해요. 여기서 필요한 건 그 시간이 왜 필요한지 팀원을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거요.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서로 맞춰가면서 보완되고 배우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리소스가 적은 스타트업에서 팀원이 가져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건 뭘까요.

‘언런(unlearn)’과 ‘학습을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사람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 등 사고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의 맹점은 일괄적으로 모든 것에 통용되는 건 아니라는 거요. 이 회사와 저 회사가 다르고, 여러 가지 제반 환경이 다르고, 함께 일하는 사람, 업무도 다를 수 있잖아요. 새로운 환경 속에서 과거 학습경험을 가지고 와서 그대로 적용하려 하면 안 맞을 수 있어요. 차라리 과거의 경험을 의도적으로 잊고 처음부터 백지로 시작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접근일 수 있어요. 스타트업에선 그런 마음가짐과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봐요.

-본인을 움직이는 내적 동기는 뭔가요.

아이의 행복과 저의 행복이 동시에 중요해요. 엄마의 행복이 가정의 행복이라고 하잖아요. 저는 이 말에 아주 크게 공감해요. 그래서 애도 키우면서 제가 하고 싶은 것도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해요.

작년에 사격에 입문했고 지금도 매주 훈련하고 가끔 대회도 나가요. 공기권총 분야는 아마추어와 프로 구분이 크게 없고, 대회도 나갈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요가를 10년 넘게 하다가 필라테스로 전환한 뒤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어요. 강사를 해볼까 생각하기도 했죠. 그 외 골프, 테스트, 보드도 즐기는 편이에요. 이렇게 운동을 통해서 얻는 에너지를 사람들을 만나서 발산하는 편이에요.

저는 운이 좋은 편이에요. 좋은 가족을 만났기에 가능한 것이 많거든요. 저를 지지해 주고 옆에서 지켜봐 주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제 행복 원동력 중 하나예요. 스타트업 신에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스마트한 사람들과 일하다 보면 많은 것을 느껴요. 그런 사람들이 더 많이 있는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좋아요.

-끝으로, 싶은 말이 있다면.

다양성이 있어야 조직이 건강하다 생각을 하는데, 같은 일을 하는 동료, 선배 중에 여성이 많이 없다는 부분이 다소 아쉬워요. 아이를 낳고도 꾸준히 일할 수 있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3050 여성들이 일터에서 더 많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여성들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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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 문선(english@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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