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로마노 "맨유 포함 여러 팀, 김민재 바이아웃 발동 검토…불과 5000만 유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바이아웃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적시장 최고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는 정말 뛰어난 선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여러 팀이 김민재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세리에A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보도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등도 이적설에 엮였다.

김민재가 나폴리 핵심 전력인데 이적 첫해부터 이적설이 떠오른 이유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이다. 크리스티안 지운톨리 나폴리 스포츠 디렉터에 따르면 나폴리는 김민재와 계약하면서 5000만 유로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이 조건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밖 외국 구단을 대상으로 단 15일 동안 활성화된다.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한다면 구단 답변과 관계 없이 선수와 협상 테이블을 즉시 차릴 수 있다.

로마노 기자는 이날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 '썸네일'에 김민재의 사진을 가운데에 내세우며 "5000만 유로 거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적었다.

로마노 기자는 "(바이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짧은 기간에 5000만 유로가 안 되는 가격에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반드시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나폴리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삭제하거나 인상을 목표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제히 천했다. 로마노 기자 역시 업로드한 영상에서 같은 말을 했다.

김민재는 24일 울산에서 콜롬비아와 경기를 치른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묻는 말에 "다들 아시겠지만, 이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4, 5년 동안 이적설에 휩싸였다. 팀에 집중하고 싶다. 신경 안 쓸 수는 없더라. 아직 불편하고 적응이 안 된다. 아직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았다. 집중하고 싶다"며 “최근 이적한 팀을 보라. 기사에서 한 줄도 나오지 않은 팀으로 이적했다"고 답했다.

이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매 경기 선발 출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기회를 받은 만큼 기대를 충족하고 싶다"며 "팀에 못 뛰는 선수도 있지 않나. 주전으로 뛰는 만큼 그 선수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인정받아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 한다. 배부르지 않으려 한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