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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물에 빠지면 어쩌려고”…강가에 1살 아기 버리고 간 ‘코요테’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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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요테’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중미 밀입국 브로커가 1살 아이를 강가에 버리고 가고 있다. [사진출처 = 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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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 미국 국경을 넘어온 한 밀입국자 브로커가 1살 아기를 버려둔 채 돌아가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지난주 초 멕시코와 접한 애리조나주 콜로라도 강 국경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당시 ‘코요테’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중미의 밀입국 브로커가 한 아기를 안고 콜로라도 강을 건넜다. 이 브로커는 이어 강둑 바로 위인 미국 땅에 아기를 놓아두고 다시 멕시코쪽으로 돌아갔다.

아기를 미국에 밀입국시키는데 성공했지만 강 바로 위에 그대로 방치해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다.

이 같은 장면은 인근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 영상을 확인한 미 국경 순찰대요원은 아기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이 소년은 과테말라 국적으로 건강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울 오티즈 미 국경순찰대장은 “순찰대원의 신속한 대응 덕에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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