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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우린 '불이야' 못 알아듣고…" 나이지리아 4남매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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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7일) 새벽 경기 안산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 네 남매가 숨졌습니다. 출입문 근처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부모는 다섯 자녀 가운데 막내만 데리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먼저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세대 주택 2층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치고, 불똥이 떨어지며 옆집까지 위협합니다.

연기 속에 대피한 주민들은 연신 기침을 하며, 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