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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콘테 사단 다 남았는데..."콘테 친형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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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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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오 콘테 사단 중 친형만이 떠나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을 떠났다. 그는 첫 번째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우리는 콘테 감독의 기여에 감사하며 미래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은 시즌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맡는다. 감독 대행이 될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 한 인물이다. AC시에나를 시작으로 유벤투스, 인터밀란에서 콘테 감독 밑에 있었고 토트넘에서도 함께 했다. 콘테 감독이 부재할 때 대행을 맡으면서 결과를 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때 대행 승률이 100%였던 적도 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감독을 구하는 것보다 스텔리니 대행을 앞세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노리는 토트넘이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렉스디어 골드는 "스텔리니 대행은 토트넘 선수단 사이에서 신뢰를 받고 있다"고 했다. 선수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스텔리니 대행은 토트넘 입장에서 적격이었다.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임시 수석코치 역할을 수행한다. 세트피스 코치 지안니 비오, 피트니스 코치인 스테파노 브루노와 코스탄티노 코라티도 그대로 자신의 자리에 있는다. 골키퍼 코치 마르코 사보라니도 마찬가지다. 콘테 감독이 데려온 코칭 스태프들이 그대로 남은 게 눈에 띈다. 한 명만 나갔는데 바로 콘테 감독 친형 지안루카 콘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친동생 콘테 감독을 따라 지안루카 콘테가 토트넘에서 짐을 쌌다. 보통 감독이 경질되면 그 감독이 데려온 코칭 스태프들도 다 잘리는데 이번엔 대부분 남았고 지안루카 콘테만 떠났다"고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지안루카 콘테는 토트넘에서 기술 및 분석 코치로 재직했는데 형이 경질됨에 따라 팀을 떠나게 됐다"고 조명했다.

지안루카 콘테만 떠난 가운데 남은 콘테 사단은 EPL 4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4위 안에 들어 UCL 티켓을 따내야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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