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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44G 주전 1루수가 사라졌다, 이대로 김현수? 아니면 만능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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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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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염경엽 감독이 올해 144경기 모두 내보내겠다고 공언했던 새 주전 1루수 이재원이 개막 엔트리에서 빠진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있던 왼쪽 옆구리 통증이 재발했다. LG는 어떤 대안을 갖고 있을까.

LG 구단 관계자는 27일 이재원이 MRI 촬영 결과 왼쪽 옆구리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1군에 합류하지 않고 재활군으로 이동해 회복에 전념한다.

이재원은 26일 키움전을 앞두고 옆구리 불편감을 호소했다. 이 경기에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 출전하지는 못했다. 1회초가 끝난 뒤 이천웅으로 교체됐다. 25일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지난 2경기에서 LG는 김현수에게 1루를 맡겼다. 그런데 김현수는 이 2경기에서 실책을 3개나 저질렀다. 실책으로 남지 않은 실수도 여러번 나왔다. 공교롭게도 2경기 9실점 가운데 김현수의 실책 이후 나온 실점이 3점이었고, LG는 2패를 안았다.

김현수를 탓하기는 어려운 상황일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이재원을 붙박이 1루수로 기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업 1루수 1순위 후보는 김현수가 아닌 송찬의였다. 그런데 송찬의가 26일과 27일 모두 3루수로 나오면서 김현수가 1루를 보게 됐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는 송찬의가 1루수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SSG와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이 지명타자로 나가는 날은 송찬의가 1루수를 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송찬의 1루 기용은 이미 지난해 취임 때부터 언급했던 일이기도 하다.

27일 경기가 시작할 때까지는 이재원의 상태가 확실치 않았다. 이재원은 26일 초음파 검사를 받은 뒤 27일 MRI를 찍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근육 손상이 MRI에서 발견됐다. 이재원이 가용 자원이던 27일 경기까지와, 당분간 자리에 없는 그 이후의 선발 라인업 구성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시범경기 홈런왕으로 주목받았던 송찬의가 다시 기회를 얻었다. 송찬의는 손호영과 함께 LG 내야 로테이션의 핵심이다. 2021년 퓨처스리그에서부터, 또 지난 겨울 질롱 코리아에서 내야 여러 포지션을 두루 경험했다. 1루수는 물론이고 2루수와 3루수로도 뛸 수 있게 준비했다. 이재원이 복귀한 뒤에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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