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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우종수 신임 국수본부장 "경찰생활 28년, 남은 2년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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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기자실 찾아 소감 밝혀

"부담 커…국민 기대 부응하는 수사체제 만들 것"

노컷뉴스

제2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이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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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우종수(54)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지나온 경찰 생활 28년보다 앞으로 남은 2년(국수본부장 임기)이 공직생활 평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 기자실을 찾은 우 청장은 소감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국가수사본부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답했다.

우 청장은 "국수본 1기 체제가 지났고, 경찰이 수사종결권을 확보한 이후로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수본에 있는 유능한 직원들과 소통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수사 체제와 위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청장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경찰 조직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종결권을 확보한 만큼 경찰은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수사를 해야 한다"며 "각 지방경찰청의 수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개편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항상 'what(무엇)' 보다는 'why(왜)'를 강조했다"며 "국수본부장으로서도 조직원들과 소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3개월 남짓한 경기남부청장 생활을 묻는 질문에는 "경기남부경찰청은 전국 경찰청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라며 "고전범죄와 첨단범죄가 공존하는 경기도에서 묵묵히 사건을 해결해 온 경기남부경찰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를 남겼다.

우 청장은 제38회 행정고시를 통과하고 1999년 경찰에 입직한 이후 수사 분야 관련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찰청 형사 국장, 서울청 수사차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에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지휘하는 등 수사통으로 꼽힌다. 우 청장의 공식 임기는 오는 29일부터 2년간이다.

한편 지난달 국수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낙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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