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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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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ROTC 설명 토크콘서트' 개최…지원율 하락에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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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총장이 직접 청년들에게 설명…"합당한 대우, 능력 발휘 여건 마련"

연합뉴스

육군 학군사관 비전 토크콘서트 참석한 박정환(가운데) 육군 참모총장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육군은 27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학군사관(학군장교·ROTC) 정보를 알리는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육군은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를 끌어 나갈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창끝부대 전투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초급장교의 다수를 차지하는 학군사관 획득률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육군본부와 ROTC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토크콘서트에는 학군 후보생, 대학생, 고교 교육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학군장교 출신 김정근 전 MBC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이상철(중장)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박효선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등 학군장교 출신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재진 대표는 "많은 기업이 리더십을 갖춘 학군 장교 출신에게 특별채용 및 우대조건을 제시하거나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6사단에서 임무 수행 중인 김한아 소령(진)은 "학군장교의 삶을 통해 리더십, 책임감, 명예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얻었다"며 학군장교로서의 군 복무 경험과 임무, 야전 생활 여건 등을 설명했다.

초급장교 생활, 복무기간, 전역 후 취업, 복지혜택 등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박정환 참모총장은 "학군장교는 62년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예로운 존재"라며 "헌신과 명예의 길을 선택한 청춘들이 합당한 대우와 명확한 비전 속에서 능력을 발휘해 나갈 여건과 문화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육군은 내달 4일 충남대에서 충청·호남·경상권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2차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최근 병사 월급 인상 및 복무기간 단축 등과 맞물려 초급간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육군 학군장교 지원자 수는 지난해 7천600명으로 2018년 1만2천600여 명 대비 39% 감소했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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