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우루과이 코아테스 “한국에 복수?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 일” [현장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가진 수비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33), 그에게 카타르 월드컵은 ‘지난 일’이다.

코아테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 평가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월드컵 이후 새로운 팀으로 구성해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새로운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이 되고 있다. 이번 두 경기가 더 기대된다”며 “한국은 월드컵에서도 상대한 좋은 팀이고 어려운 경기가 될 거 같다.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매일경제

코아테스는 지난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의 16강 탈락을 막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국과 우루과이는 지난 카타르월드컵 H조 예선에서 경쟁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0-0 무승부로 끝났고, 똑같이 1승 1무 1패 골득실 0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한국이 앞서 16강에 진출했다.

마지막 경기 마지막 순간까지 가서야 결정됐다. 한국에게는 ‘극적인 드라마’, 그러나 우루과이에게는 이보다 더한 비극은 없었다.

당시 월드컵 대표로 뛰었던 코아테스는 “그때는 그때 일”이라며 지난 월드컵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 경기를 그때의 복수라 생각하는가’라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에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재차 “지난 월드컵은 지난 일”임을 강조한 그는 “젊은 선수들로 새로운 팀을 구성해 다가올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는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집중해서 우리가 준비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국에 대한 경계심은 숨기지 않았다. “한국은 강하고 압박이 강한 팀이기에 그점을 경계하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과 경기했던 그는 한국과 일본 두 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도 “비슷한 면이 많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강한 팀들이다.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전술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압박에서 차이가 있는 거 같다. 한국이 압박에 강점이 있기에 다르게 대응해야할 것”이라는 답을 내놨다.

[상암=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