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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女 테니스 대표팀, 월드주니어대회 본선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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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23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 진출한 U-14 테니스 여자 대표팀. 좌측부터 추예성, 오지윤, 홍예리, 유정상 트레이너. 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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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테니스 유망주들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행 티켓을 수확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27일 "14세 이하 여자 대표팀이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2023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최종 2위에 올라 오는 8월 체코에서 열리는 본선 티켓을 따냈다"고 전했다. 조윤정 감독(씽크론 아카데미)이 이끄는 대표팀은 추예성(씽크론 아카데미), 오지윤(양주DTA), 홍예리(서울양진초) 3명 선수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조별 리그 3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4강에서 호주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5일 결승에서 비록 일본에 0 대 2로 졌지만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은 이미 확보했다. 14세 이하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이 대회 본선에서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5위에 오른 바 있다.

경기 후 조윤정 감독은 "결승 경기 중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고 중단되기도 했다"면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더욱 집중했지만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 모두 서로를 응원하며 본선을 가고자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선수들 컨디션을 잘 관리해 주신 트레이너 선생님이 계셔서 끝까지 잘 뛸 수 있었고, 이렇게 기회를 주고 넉넉한 지원을 해준 대한테니스협회장님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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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지역 예선에 출전하는 U-14 테니스 남자대표팀. 좌측부터 이스칸 코치, 김동민, 김원민, 조민혁, 김이숙 감독.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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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이하 남자 대표팀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위해 25일 쿠칭으로 출국했다. 김이숙 감독(최주연 아카데미)과 이스칸 코치(최주연 아카데미)가 이끄는 대표팀은 김동민(제이원테니스아카데미), 김원민(안동중), 조민혁(남원거점스포츠클럽)으로 구성됐다.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6일간 펼쳐지는 예선에서 한국은 태국,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했다. 3일간 조별 리그를 치른 이후 각 조 2개국이 8강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는데 상위 4개국이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는 무덥고 습한 데다가 잦은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수들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면서 "각 나라를 대표해서 나오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어느 팀도 긴장을 풀 수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모두 경험과 실력을 갖췄다"면서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갖고 국가 대항전인 만큼 하나로 단결하여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이 대회 지역 예선에서 우승하며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에서는 최종 8위를 기록했다. 14세 이하 세계 주니어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는 지역 예선을 치른 후 8월 체코에서 남녀 16개국이 본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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