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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제2의 뽀로로될까? 카카오 영유아 대상 첫 TV 애니 나온다 [아이티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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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내 마음은 무지’ 방송
‘카카오프렌즈 키즈’ 첫 등장
카카오 인기 IP 글로벌화 포석


매일경제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IP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첫 TV 애니메이션 ‘내 마음은 무지’ 공식 예고편 모습. <출처=유튜브 ‘내 마음은 무지’ 공식 키즈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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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어피치, 콘, 프로도, 네오 등 자사 인기 캐릭터 IP(지식재산권)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TV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IT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첫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내 마음은 무지’를 다음달 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인데요.

총 6분 분량의 영상 26편으로 편성된 이번 애니메이션은 3~5세의 영유아들이 감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음이 튼튼해 지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신남·기쁨·뿌듯함 등의 긍정적인 감정부터 두려움·속상함·서운함 등 마음까지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 스스로 감정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애니메이션에는 ‘카카오프렌즈 키즈’ 캐릭터가 처음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는 달리 커다란 눈을 가진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죠. 이 외에도 무지의 동생 ‘무찡’ 제이지의 쌍둥이 누나 ‘하타타지’라는 새로운 캐릭터 등장도 예고돼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TV애니메이션은 총 2년간의 제작 기간 동안 기획·섭외·제작 등 각 단계에 큰 공을 들였다”면서 “인기 연출진과 우수 자문 위원이 참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수상 경력을 보유한 오서로 감독과 ‘타요’ ‘또봇V’ 등 다수 인기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집필한 신해강 작가, 박문치 프로듀서가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자문은 아동 심리 전문가 정유진 하이토닥 소장이 맡았고요.

고신우 카카오 IP사업개발팀장은 “내 마음은 무지는 ‘코로나 키즈’의 감정 인지 능력 발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내 마음은 무지를 시청하며 마음이 튼튼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유튜브에서 ‘내 마음은 무지’ 공식 키즈 채널을 열었으며, 다음달 11일에는 단편 애니메이션 ‘도도도 춘식이’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IT업계에선 카카오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영상화 사업에 뛰어든 것을 놓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IP의 ‘글로벌화’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뽀로로나 아기상어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슈퍼 캐릭터IP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도 카카오프렌즈의 사업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를 실물 인형 외에도 의류, 가습기, 식기류 등 다양한 MD(굿즈) 상품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카카로프렌즈가 제2의 뽀로로, 아기상어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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