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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재명, ‘위증 교사 의혹’에 “또 다른 신작 소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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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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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위증 교사 의혹에 대해 "(검찰이) 또 다른 신작 소설을 시작하는 모양인데 그래도 기초적인 사실은 좀 확인하고 하시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 재판과 관련해 위증 교사 의혹이 불거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위증 교사 의혹은 이 대표가 지난 2018년 '검사 사칭'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된 재판에서 김모씨가 위증한 혐의와 관련된 것이다.

앞서 검찰은 백현동 개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과거 성남시에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측근 김모 씨에 대해 특가법상 알선수재, 위증 혐의로 지난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019년 2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씨가 이 대표로부터 유리한 진술을 해달라는 연락을 여러 차례 받고 허위 증언을 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두 사람의 통화 녹음 파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당대표비서실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가 김씨에게 증언을 요청한 것은 '진실을 증언해달라'는 것이지 위증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사건'을 취재하던 KBS 최철호 PD와 짜고 검사를 사칭한 혐의(공무원 자격 사칭)로 기소돼 벌금 150만 원 형을 확정받았다. 최 PD는 검사를 사칭해 당시 김병량 성남시장을 취재했다. 이후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방송사 PD가 검사를 사칭했고 나는 사칭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김씨가 증인으로 나선 이 재판에서 이 대표는 2020년 최종적으로 무죄를 확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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