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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北 김정은 옷에 얼룩? 책임자 처형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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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문가 "김정은 옷에서 원인 모를 얼룩 포착돼"
"기분 상하면 책임자 노동형·처형까지도 가능"
뉴시스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 순안 국제국제비행장에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 영상을 17일 공개했다. 이날 화성-17형 발사 현장에는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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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하 직원이 총살 위기에 처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영국 언론사 '더 미러'는 조선중앙TV가 지난 17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7형 발사영상 및 이를 지켜보는 김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딸 김주애 등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 속 김 위원장이 입고 있는 두꺼운 외투 소매에는 한 뼘이 넘는 길이의 흰색 얼룩이 묻어 있었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서도 외투 하단과 팔 부분에 지저분하게 묻은 흰색 얼룩이 포착됐다.

이에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인 마이클 매든 객원 연구원은 자신이 제작한 북한 전문 웹사이트(NK Leadership Watch)에 "김 위원장 옷에 묻은 흰색 얼룩을 보는 순간 매우 놀랐다"며 "얼룩이 묻은 옷을 입은 김 위원장을 공식 석상에 내보낸 책임자는 노동 교화형이나 심지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썼다.

매든 연구원은 "미사일 시험 발사 참관과 관련한 책임자들이 김 위원장 도착 전에 건물을 개조하면서 벽이나 출입구에 새로 페인트를 칠했고, 김 위원장의 옷에 젖은 페인트가 묻었을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미사일 훈련과 관련한 브리핑을 위해 현장에서 사용된 칠판에서 분필 가루가 묻은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추측했다.

매든 연구원은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기분이 나쁜 상태가 아니라면 이런 일로 누군가가 총살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이 이에 화가 났다면, 아마도 소수의 책임자가 1~2개월 동안 건설 현장이나 농장으로 보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김정일의 개인 비서가 책상에 앉아 담배 한 개비를 피웠다가 이를 발견한 김정일이 그를 총살한 사례도 있다"고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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