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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뮌헨이 토트넘에 날린 '원투펀치'...투헬 하이재킹, 나겔스만 족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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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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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토트넘의 차기 감독 선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뮌헨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그리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의 뒤를 이어 팀을 이끈다. 투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라고 공식 발표했다.

원래 투헬 감독은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데려오려고 했던 인물이다. 실제로 투헬 감독은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토트넘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 감독도 토트넘의 제안을 들어보려고 했지만 뮌헨의 연락을 받자 곧바로 뮌헨행을 결정했다.

투헬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토트넘은 또 한번의 기회를 잡기도 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매물로 나왔기 때문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을 때 데려오려고 했던 최우선 후보였다. 그때도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선점하면서 토트넘행은 무산됐다.

토트넘은 다시 한번 나겔스만 감독과의 접촉을 시도 중이지만 뮌헨이 채워놓은 족쇄에 발목을 잡혔다. 독일 '빌트'는 "여름 이적시장 전에 다른 구단이 나겔스만 감독을 데려간다면 한 가지는 분명하다. 토트넘이나 레알 마드리드는 뮌헨에게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2000만 유로(약 280억 원) 중 일부를 회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과 어떠한 계약을 맺었기에 위약금이 발생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분명한 건 뮌헨은 자신들이 나겔스만 감독을 RB라이프치히에서 데려오면서 지불한 2000만 유로 중 일부를 회수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적지 않은 위약금이 발생하기에 토트넘은 곧바로 나겔스만을 선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먼저 이별한 뒤에 시간을 가지고 정식 감독을 데려오려고 시도 중이다. 콘테 감독의 빈 자리에는 일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남았다. 토트넘은 "스텔리니 코치가 잔여 시즌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끈다. 그리고 라이언 메이슨이 수석 코치를 맡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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