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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루키 유해란, 2위→ 7위…"아쉽다, 데뷔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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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최종일 1언더파

부티에 통산 3승 환호, 고진영 공동 5위

루키 유해란이 아쉽게 데뷔전 우승을 놓쳤다.

유해란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컨트리 클럽(파72·652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에 그쳐 공동 7위(16언더파 272타)로 밀렸다.

아시아경제

유해란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4라운드 8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골드 캐니언(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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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1타 차 공동 2위에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2번 홀(파5) 첫 버디 이후 11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벌이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4번 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지만 곧바로 15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며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린 적중률이 61.11%다. 유해란은 LPGA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톱 10' 진입에 만족했다.

유해란이 바로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초청선수로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이다. 단숨에 정규투어 시드를 얻은 뒤 2020년 1승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21년 2승, 2022년 1승 등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겨울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했고,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동타(20언더파 268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 이어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2019년 ISPS 한다 빅 오픈과 2021년 10월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이후 1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 상금은 26만2500달러(약 3억4000만원)다.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무려 7타를 줄이며 3위(19언더파 269타)로 올라섰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 시부노 히나코(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이 공동 7위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57위(9언더파 279타)로 부진했다.

한국은 안나린이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4위(18언더파 270타)로 도약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4타를 줄이며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 공동 16위(14언더파 274타), 김세영과 신지은, 최운정 공동 23위(13언더파 275타), 지은희가 공동 39위(11언더파 277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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