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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성한, 이혼’ 7.6%…“마춘석 씨 아들이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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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신성한, 이혼’ . 사진 ㅣJTBC


조승우가 ‘딘티화 사건’에 본질을 꿰뚫는 질문으로 정곡을 찔렀다.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제작 SLL, 하이그라운드, 글뫼) 8회에서는 금화 로펌과의 본격적인 정면 승부가 그려졌다.

신성한(조승우 분)을 곤경에 빠트리려는 금화 로펌의 노림수와 이를 노련하게 피하며 핵심을 파고드는 신성한의 유능한 변론이 짜릿한 쾌감을 줬다. 이날 시청률은 7.6%(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의뢰인 마춘석(최재섭 분)의 사건 일명 ’딘티화 사건‘의 관심을 덜어내기 위해 ’피아노 치는 변호사‘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신성한의 일화로 시작됐다. 인터넷을 후끈 달군 영상의 주인공으로서 금세 신성한에 관심이 쏠렸으나 그가 딘티화의 남편 마춘석(최재섭 분)을 변호하게 되었다는 말이 떨어지자 ’관종(관심 종자의 줄임말)‘ 딱지가 붙고 말았다.

신성한의 의뢰인 마춘석은 금화 로펌의 계획대로 이주여성 가정 폭력 문제의 초상이 돼 많은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 때문에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소송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는 상대측인 딘티화의 담당 변호사 박유석(전배수 분)도 마찬가지였다.

단타화에 따르면, 마춘석은 아내가 아기를 데리고 고국으로 돌아가겠다며 이혼하자고 하자 화를 냈고 며칠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결국 폭력을 휘둘러 팔을 다쳤다는 것. 하지만 신성한에게 털어놓은 마춘석의 진술은 달랐다.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에 시달린 탓에 폭력은 절대 쓰지 않는다고. 과연 둘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궁금증을 더해갔다.

신성한은 이 대목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남편에게 협박을 받던 아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유가 납득이 되지 않았다. 남편에게 맞을 걸 예상한 뒤 ’여성의 집‘에 구원 요청을 하듯 미리 연락해두고 이혼 후에는 다시 베트남으로 가려고 했기 때문. 먹여 살릴 동생들이 많아서 한국행을 선택한 결혼인데 아이를 데리고 굳이 다시 베트남으로 간다는 게 이해되지 않은 처사였다.

무엇이 진실인지 아직 단정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신성한은 직접 해남으로 마춘석을 찾아갔다. 베트남 아내와 어떻게 만났고, 어떤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지 등을 전해 들으며 마춘석의 선한 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어 마춘석과 딘티화 부부의 친자 확인 검사를 요청하는 신성한의 엄정한 자태를 끝으로 8회가 마무리됐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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