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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3주만에 6.9%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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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자료 =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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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해 36%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 3주차(33.4%)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7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2월 2주차 이후 3월 1주차까지 계속 상승곡선을 그려 40%대에 안착하는 듯했으나, 3.1절 기념사와 강제징용 선해법 제안 등 한일관계 이슈로 3월 2주차 38.9%로 떨어졌고, 이후 계속 하락해 36%까지 내려왔다.

이번 지지율 하락에는 한일정상회담 이후 반발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 ‘주69시간제’ 논란이 있었던 것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강제징용 해법, 한일관계 악재, ‘주 69시간’ 논란 등 대형 복합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 제동 모멘텀이 무엇인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주요 국정 과제를 들고 직접 진화에 나선만큼 그에 대한 지지층의 반향이 있는지가 (지지율 하락세) 제동 여부와 직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통령실은 26일 한일정상회담의 성과를 홍보하는 짧은 동영상인 ‘쇼츠’를 3개 공개하며 한일관계 관련 여론전에 나선 상태다. 또 지난주 ‘서해수호의 날’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울컥함’이 대중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이에 대한 부연설명에도 나선 모습이었다.

다음달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은 안보 문제를 적극적으로 들고 나오는 한편, 보수층에 소구하는 일정이나 행보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관계에 있어서도 윤 대통령의 이른바 ‘결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층은 20대, 그리고 60대 이상으로 보수층이다.

해당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응답률은 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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