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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성한, 이혼' 조승우, 폭력 남편 사건 판도 뒤집기 "아들 친자 확인 요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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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성한, 이혼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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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신성한, 이혼' 조승우가 승소의 실마리를 잡았다.

26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는 폭력 남편 사건을 맡은 신성한(조승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성한은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모든 소송이 다 어렵다. 제가 혹시라도 빠뜨리는 게 있나 조마조마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소송도 만만치 않다. 한 부부의 이혼 소송인데 갑자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예민해지고 있다. 베트남 아내분께서 이혼 소장을 내셨다. 제 의뢰인은 이혼해야 할 사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신성한을 폭력 남편 옹호자로 몰아가며 여론이 급하게 나빠졌다.

이후 신성한은 매스컴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폭력 남편을 변호하는 최악의 변호사로 낙인찍혔다.

박유석(전배수)는 자신의 의뢰인 딘티화를 만났다. 박유석은 딘티화가 남편 마춘석(최재섭)의 폭력을 겪은 뒤 아들 마영광을 집에 남겨둔 채 도망쳤다는 점에 의문을 품었다.

신성한은 상대편 의뢰인 딘티화가 폭행을 예상하고 여성의 집 관계자들을 호출, 영주권을 포기하고 이혼 후 다시 베트남 행을 선택했다는 점이 부자연스럽다고 의심했다. 딘티화는 동생들이 많아 결혼을 선택했으나 아이를 데리고 다시 베트남 행을 결정한 것이었다. 다만 이혼 후 양육비를 받아 한국에서 경제생활을 하는 것이 베트남보다 수월할 터였던 만큼, 신성한의 마음 속에 의구심이 피어올랐다.

장형근(김성균)과 조정식(정문성)은 신성한을 대신해 마춘석과 주변인들을 만나기 위해 해남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단티화가 한국어 교실에 성실히 출석했으나 언어가 늘지 않았고, 술을 즐기며 베트남 또래 남성과 묘한 관계였음을 알게 됐다.

신성한은 마춘석을 찾아가 "궁금한 게 있다. 근데 이거 꼭 알아야 한다"며 "명예회복에 아주 중요한 질문이다. 그래서 이 질문에 꼭 솔직하게 대답해주셔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후 신성한은 법원에서 딘티화에게 "마영광 군이 마춘석 씨, 피고의 아들이 맞습니까?"라고 물어 긴장감을 안겼다.

박유석 역시 재판 전 자신의 의뢰인 딘티화에게 "법정에선 거짓말해도 나한텐 하면 안 돼. 그러니까 솔직해야 됩니다. 절대로 숨기는 게 있으면 안돼. 그러면 당신만 망하는 게 아니라 나도 망해. 그러니까 솔직해야 합니다. 애 아빠 어딨 어요?"라고 물은 상황이었다.

마춘석은 마영광이 자신의 아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노모를 위해 진실을 따지지 못했다. 이에 신성한은 마영광의 친자확인 검사를 요청하며 향후 재판에 파란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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