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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노홍철, 쌀국수에 머리카락나와→KCM에 "음식 뱉을뻔"..수난시대('우리끼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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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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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난생처음 우리끼리'가 베트남 여행을 마쳤다.

26일 방송된 MBN '난생처음 우리끼리'에는 베트남 나쨩에서의 하루를 보내는 할망즈와 노홍철, KCM, 이국주, 전유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이국주가 소개한 쌀국주 맛집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식당 문이 닫혀있었고, 다른 생쌀국수집으로 이동했다. 주문을 마친 후 전유경은 챙겨온 고추장을 꺼냈고, 노홍철은 "쌀국수집에 김치가져왔냐"며 놀랐다.

정유경은 "엄마들 입맛에 안맞을까봐"라고 말했고, 노홍철은 "여행하면서 이런거 챙겨오는사람 처음봤다"고 감탄했다. KCM은 "너무 설렌다. 내가 이런 여유를.. 내가 결혼한지 얼마안됐다. 2년됐다. 너무 좋다"고 오랜만의 여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쌀국수를 먹던 중 노홍철은 "여러분 조심스럽게 말씀 올린다. 머리카락이 나왔다. 참고하세요"라고 말했고, 정유경은 "단백질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김치와 함께 쌀국수를 먹은 후 노홍철과 할망즈는 마사지를 받으러 갔고, KCM과 이국주, 전유경은 시내투어에 나섰다. 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KCM은 "약 하나 사야한다"며 현지인에게 약을 파는 곳을 물었다. 그는 "정확히 얘기하면 전립선 약 아니다. 방광에 좋은 약이다. 드셔보시면 아시겠디만 먹었는데 진짜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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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노홍철과 할망즈는 마사지샵을 방문해 마사지를 받았다. 할망즈는 "그런 호강 처음 느껴봤다. 손뼉치고 싶더라"라고 만족감을 전했고, 노홍철은 "좋은거하면 가족 생각나지 않나. 지금 멤버들도 좋지만 우리 엄마아빠랑 같이왔으면 좋았을것같다는 생각이 계속 났다"고 털어놨다.

가까스로 찾던 약을 구매한 KCM은 길거리 이발소에서 수염을 다듬었다. 하지만 그는 "다 좋은데 빗에서 너무 냄새가 처음 맡아보는 냄새였다. 안맡아본 사람은 모른다. 코밑에 잔향이 남아서 웃을게 아니라 이분이 많은 분들의 이발을 해줬구나"라며 "여기 땜빵났다. 이거 왜한거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담 시장에 방문했고, 본격적인 음식 쇼핑을 시작했다. 하지만 어설픈 흥정에 실패한 KCM은 "과일쪽에 무지했다. 근데 자세히 생각해봐라. 그게 과연 비싸게 산거냐. 국주면 다주고 샀다. 나나 되니까 눈탱이도 반만 맞은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국주는 "바보 오빠랑 다니니까 자꾸 사기당하는것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마사지를 받은 노홍철과 할망즈는 담 시장에서 이국주네와 합류했다. 이국주는 구매한 음식을 건넸고, 자신들이 시식한 것과 산것이 다르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국주는 "다른거야? 우리 잘못 산거야?"라고 당황했고, 다급히 음식을 바꿔왔다. 노홍철은 "창모에 대한 기대치가 없다. 모든게. 너무 순수하고 잘하면 잘한다고 할수록 늘 불안한 친구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음식을 바꿔왔지만 노홍철은 "아까거보단 낫다"며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KCM은 "우린 너무 맛있던데.."라고 말했고, 노홍철은 "입을 헹궈야겠다"라고 솔직한 평을 했다.

그러던 중 이국주는 "이제 씨푸드 먹으러 가야지 않나"라고 말해 노홍철을 당황케 했다. 이들이 저녁을 먹은 곳은 보케스트랏이라는 해산물 식당 거리. 맛있게 해산물 먹방을 찍은 이들은 숙소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여정을 위해 새벽 1시 30분에 일어나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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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 5시간 거리를 달려 도착한 곳은 동남아시아 유일 사막지대 무이네 화이트 샌드 듄이었다. 시그니처 사륜 오토바이부터 모래 썰매까지 체험한 이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냄비가 없어 가까스로 냄비를 구해온 KCM은 베트남 쌀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그는 "라면은 내가 진짜 미친듯이 맛있게 끓일수 있다"며 "믿어달라.제가 라면 너무 잘끓인다. 진짜다. 왜 안믿냐. 너무 잘끓여서 군대에 있던 제 동기들이 사회에 나와서도 그 라면이 그립다고 할정도다. 정말 말도 안되게 끓인다"라고 자신했다.

그럼에도 노홍철은 "시작부터 불안하더라. 물이 안끓는데 뭘 자꾸 넣더라"라고 말했다. 이국주 역시 "오빠가 진지한 표정을 안지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웃고 넘어가는데 너무 '나 믿어봐'하니까"라고 불신을 드러냈다. 아니나다를까 KCM이 끓인 쌀국수 라면은 너무 짰다. 노홍철은 "반전은 없더라. 더럽게 맛없더라. 너무 짜고. 창모 앞에 없었으면 뱉었다"고 혹평했다.

KCM은 "내가 처음 보는 라면이다. 그때는 짜게 가야한다. 괜히 싱겁게 가면 물 마시는게 낫다. 짜게 했다가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완벽한 간으로 완성해가는거다"라고 합리화 했다. 다급히 물을 추가했지만, 라면을 먹은 할망즈 역시 "짜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우여곡절 끝에 식사를 마친 이들은 낮잠타임을 가졌다.

그런가 하면 일출에 소원을 빌었던 모습도 공개됐다. 할망즈는 사막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가족들의 건강을 빌었다. 이들은 "자식들 잘되고 건강하고 공부 잘하는거. 소원 그거뿐이다", "가족들 건강. 다른거 필요없고 다 건강하게. 손주들도 건강했으면 좋겠고 아는사람들 다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한편 이국주는 한국으로 출발하기 3시간 전, 막간을 이용한 먹방 투어를 나서며 '푸드 파이터' 면모를 뽐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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