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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양평 개 1200마리 사체 이어 경기 광주서 뼈무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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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동물학대 현장 적발…농장주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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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4일 광주시 도척면에 있는 한 육견농장에서 8마리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해 농장주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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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에 있는 개 농장에서 동물 뼈 무덤 등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 24일 경기 광주시 도척면에 있는 한 육견농장에서 8마리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해 농장주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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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4일 광주시 도척면에 있는 한 육견농장에서 8마리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해 농장주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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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선 좁은 철창에 갇힌 개 50여마리도 발견됐습니다.

이 개들은 광주시가 인수해 보호할 수 있도록 협의가 된 상태입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농장주에게 소유자 포기각서를 받은 뒤 광주시에서 개들의 건강상태를 진단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현장에서 개 사체가 발견된 만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며 "농장주를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수의학적 치료가 필요한데도 치료하지 않고 죽음에 이르게 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을 제보해준 도민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변에 동물학대가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양평에서 개 1200마리를 굶겨 죽인 사건이 일어난 뒤 동물학대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경기 양평군에 있는 주택에서 개 사체 1200여구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집주인인 60대 남성은 개들을 굶겨 죽인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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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한 주택에서 개 1200마리를 굶겨 죽이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동물권단체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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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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