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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8승2패' 형편 없는(?) 나겔스만…"콘테 대체할 토트넘 '최고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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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10경기 8승 2패라는 형편 없는 전적을 기록한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 이야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한국시간) "나겔스만은 안토니오 콘테를 대체할 토트넘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나겔스만이 젊은 나이에 어떻게 감독으로서 명성을 얻었는지 조명했다.

나겔스만은 지난 24일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해고를 통보 받았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A매치 기간 중 휴가를 떠난 나겔스만은 스키를 즐기던 도중 이 소식을 전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직 신세가 된 나겔스만에게 토트넘이 접근했다. 토트넘 또한 콘테 경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중이다. 이르면 A매치 기간 안에 경질을 발표할 전망이다.

1987년생으로 만 35세에 불과한 나겔스만이 토트넘에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들이 나오자 영국 언론들이 흥분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기자회견장에서 화장 이야기를 하고 존 테리가 우상이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훈련장에 출근해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는 젊은 감독이 콘테 뒤를 이어 토트넘 감독직을 맡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겔스만은 만 28세에 TSG 호펜하임을 이끌게 되면서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어린 감독이 됐다. 호펜하임을 강등권에서 구해낸 적이 있으며 이후 아르센 벵거의 뒤를 이어 아스널 감독을 맡을 뻔 했다. RB 라이프치히에서는 리그 2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꽤 복잡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에는 우승 경쟁을 하고 있으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훌륭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최근에는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는데, '형편 없는' 뒤에 괄호를 열고 '바이에른 뮌헨 말로는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경기에 만족하지 못해 젊고 유능한 감독을 섣불리 내친 것이 토트넘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었다.

엑스포츠뉴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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