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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의사부터 환자까지 '모범택시2' 원맨쇼 이제훈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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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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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이 다 했다.

지난 24일과 2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이제훈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과실 행위를 저지르는 병원장에 대한 응징을 예고하며 의사이자 환자로 또 한 번 다양한 변신을 꾀했다. 특별출연으로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 캐릭터 그대로 등장한 남궁민과 색다른 재회도 흥미를 높였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도기(이제훈)는 택시 운행 중 우연히 간호사를 태워 목적지인 제일 착한 병원에 도착. 병원 앞에서 50대 중반의 한재덕(정기섭)이 병원장 안영숙(이항나)을 상대로 1인 시위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사건의 발단은 한재덕의 딸 수련의 수술. 수련은 안원장에게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을 만큼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알고 수술실에 들어섰지만,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의료진들은 수혈액을 조달하는 등 의구심 가득한 상황을 보였다. 이후 회복실로 간 수련은 깨어나지 못했고 한재덕은 수술 당일 안원장에게 술 냄새가 났던 것을 토대로 법정 공방을 펼쳤지만 병원 측은 '의료 과실이 없음'을 주장, 결국 '환자 체질에 의한 마취 부작용'이라는 부당한 판결이 나왔다.

이후 안영숙에 대해 자세히 파헤치기 시작한 무지개 운수. 하지만 다방면으로 검토해 봐도 일명 '달동네 슈바이처'로 불리는 안원장의 의심 행적은 없었고, 이에 도기는 오리무중 상태에 빠지게 됐다. 그러던 찰나 도기와 택시 회사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변호사 천지훈(남궁민)이 소송 기록을 열람. 청산유수의 화법으로 피해자가 처음부터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조언을 한다.

이에 도기는 쉽게 나오는 자료가 없으니 의사로 분해 직접 수술실까지 입성했고 전파탐지기까지 비치해 두며 카메라에 극도로 민감한 모습을 보이는 안원장의 모습에 수상함을 감지했다. 더 상세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가짜 사고를 낸 후 환자로 변신한 도기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닥터 도기'는 엘리트 지성미를, '환자 도기'는 능글맞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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