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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美 여자골프 유해란, 데뷔전 우승 가능성 ↑ '3R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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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인 유해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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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유해란이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유해란은 26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26야드)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2라운드 기세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유해란은 전날 버디 5개, 5언더파로 48위에서 23위로 오른 데 이어 이날 무려 8타나 줄이면서 순위를 21계단이 올린 것이다. 유해란은 재미 교포 앨리슨 리,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전, 후반 버디를 3개씩 올린 유해란은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18번 홀(파5)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이글을 낚아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뒤 이 대회를 데뷔전으로 출전했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인 유해란은 LPGA 투어 신인왕에도 도전한다.

3라운드 뒤 유해란은 "경기하면서 긴장이 풀려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왔다"면서 "내일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챔피언 조에 많이 들어가 봤는데 LPGA에서는 처음"이라면서 "다시 루키가 됐다는 느낌으로 내일 한 샷 한 샷 소중하게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해란을 비롯해 이 대회에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포진했다.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고진영, 양희영,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등 5명이 13언더파 공동 7위를 형성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버디만 4개로 전날과 같은 7위를 유지했다. 양희영은 이날 버디 10개, 보기 1개로 무려 9타를 줄이며 53위에서 단숨에 7위로 올랐다.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신지은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주춤했다. 지은희는 11언더파 공동 26위, 전인지는 9언더파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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