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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LPGA 데뷔전 우승 노리는 유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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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3R

'신인' 유해란 201타 쌓아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아주경제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유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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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18번 홀), 버디 6개(2·4·8·11·14·15번 홀)로 8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선두인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16언더파 200타)와 1타 차 공동 2위에 위치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으로 투어 카드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시즌 4번째 대회다. 지난 3개 대회는 풀 필드가 아니었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가 데뷔전이다. 데뷔전에서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마지막 홀에서 이글이 나왔다. 적당히 바람이 불었다. 멋있는 샷을 했다.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유해란은 데뷔전부터 챔피언 조에 포함됐다. 부티에와 둘이 티잉 구역에 오른다.

이에 대해 유해란은 "한국에서는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를 많이 해봤다. LPGA 투어에서는 처음이다.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한 샷, 한 샷 소중하게 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상위 10위에는 한국 선수 6명이 포진했다. 공동 2위인 유해란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동 7위(양희영, 김세영, 고진영, 안나린, 신지은)다.

양희영은 무려 버디 10개(2·4·6·7·9·12·14~16·18번 홀), 보기 1개(10번 홀)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다. 공동 53위에서 공동 7위로 46계단 뛰어올랐다.

라운드 종료 후 양희영은 "티샷보다 두 번째 샷이 좋았다. 퍼팅이 잘 됐다. 오늘 같은 스코어를 보면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는다"고 말했다.

양희영이 우승을 한다면 투어 통산 5승째다. 마지막 우승은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로 4년 1개월 만이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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