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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TEN피플] JYJ, 마약·은퇴 번복 '박유천 꼬리표'…데뷔 20주년에 웃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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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맞은 JYJ, 화보 공개
여전한 '박유천 논란', 탈퇴 소식無
박유천 향한 팬덤 손절 사태


[텐아시아=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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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사진=텐아시아DB



그룹 JYJ 김준수, 김재중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기념비적인 한 해가 찾아왔지만, 당사자는 웃을 수가 없다. 같은 그룹의 멤버 박유천 때문이다. 마약과 사생활 논란. 여기에 은퇴 번복과 동시에 팬들은 손절을 친 상황이다. JYJ의 꼬리표로 자리한 박유천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근 김준수와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화보를 공개했다. JYJ는 동방신기에서 나온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이 뭉친 그룹이다. 다만 박유천의 여러 논란으로 완전체 활동은 불가능하다.

두 사람은 모였지만, 한 자리는 여전히 비어있다. 또한 박유천이 팀을 공식적으로 탈퇴한 것은 아니기에 김준수, 김재중이 함께한 모습은 박유천을 떠올리게 만든다.

박유천은 2016년 성 추문, 마약 투약 의혹 등에 휘말렸다.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라는 초강수 발언까지 남겼다.

마약을 한 것은 사실로 드러났다. 더불어 소속사와의 분쟁 소식도 전해지며, 사실상 국내 활동은 불투명해졌다. 이후 박유천은 해외로 시선을 돌려 활동하고 있다.

국내 활동에 대한 의지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영화 '악에 바쳐'에 출연, 국내 개봉을 진행했다. 박유천의 컴백 소식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복귀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대다수였다. 결국 그의 스크린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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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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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연예 활동을 금지한 법원 판단 등이 영향을 미쳐 개봉 일시와 개봉관을 잡지 못했던 탓이다. 그의 국내 활동은 또다시 기약 없이 미뤄졌다.

이 순간에 JYJ는 데뷔 20주년이 됐다. 화보를 공개하며 김준수는 "여기까지 와보고 나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모든 걸 겪어오며 그래도 잘해왔다는 뿌듯함이 앞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20주년은 저희에게도 정말 의미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그냥 넘기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켰다.

행복한 서사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는 박유천의 존재다. 여러 논란이 일자 박유천 팬덤은 '손절'을 외쳤다.

당시 팬덤은 "이제 각자의 인생을 걸어가야 하는 시간이기에 그만 손을 놓아주려 해요"라며 "그대의 남은 여정을 응원할 순 없지만, 그대가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은 바라봐 줄 테니 앞으로 인간 박유천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라요"고 전했다.

JYJ는 아이돌로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왔다. 동방신기 5명의 아쉬움을 달래며,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을 지켜봤던 팬들이다. 그 가운데 박유천은 되돌아올 수 없는 길을 택했다. 그런데도 '탈퇴 카드'는 꺼내지 않은 박유천. JYJ 데뷔 20주년에 재를 뿌리는 격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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