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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한동훈 법무장관, 지난해 4분기 '판공비' 508만원...박범계의 6분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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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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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4분기 쓴 업무추진비가 전임 박범계 장관의 6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미애 전 장관에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한 장관의 2022년 4분기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업무추진비란 공무원이 부처나 국회 등에서 대외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돈을 말한다. 흔히 '판공비'라고 불리고 식사나 행사 비용으로 쓰인다. 한 장관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15회로 508만6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겨울철 외부 근무가 많은 법무부 청사 환경미화원과 방호원 34명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데 204만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직원 자녀 65명에게 격려 차원의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데 110만5000원을 썼다. 나머지 약 190만원은 국회 출석이나 정책 현장을 방문할 때 직원들과의 식사 비용에 썼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의 업무추진비 사용 규모는 박 전 장관 때인 2021년 4분기(96건·3038만원)의 17% 수준, 추 전 장관 때인 2020년 4분기(15건·951만8580원)의 53% 수준이다. 1회 기준으로 한 장관은 33만8000원, 박 전 장관은 31만6000원, 추 전 장관은 63만4000원을 쓴 것이다.

한 장관과 함께 이노공 법무부 차관도 전임자들보다 업무추진비를 적게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관은 지난해 4분기 27건의 부서장·직원 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총 657만43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이는 2021년 4분기(2095만5000원)의 31%, 2020년 4분기(1001만2000원)의 65% 수준이다.

아주경제=신진영 기자 yr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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